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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함덕주, 1897일 만에 키움전 선발 등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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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LG 함덕주가 9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예상하지 못한 카드다. 함덕주(LG 트윈스)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LG는 6월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뒤 7월 1일 열리는 2차전 선발이 발표됐다.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LG는 함덕주다.

LG는 선발 로테이션이 꼬인 상태다. 원래 1일은 이정용이 등판해야 하는데, 지난 6월 25일 삼성 라이온즈전 5이닝 8실점 패전 투수가 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2026년 6월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LG 염경엽 감독과 코치들이 0-6로 패한 뒤 허탈해하고 있다./고척=유진형 기자
담 증세에서 회복 중인 송승기가 출전할 수 있다는 추측이 돌았다. 다만 30일 염경엽 감독은 "송승기는 안 던진다"며 "내일 불펜 데이를 하거나 박시원이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선발투수를 묻자 "일단 정해놨다"며 말을 흐렸다.

취재진이 김진수가 아니냐고 묻자 "절대 아니다. (김)진수는 중간에서 피로도가 가장 높다. 선발 카드에서 제외다"라고 강조했다.

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함덕주였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지난 2021년 4월 21일 KIA 타이거즈전이다. 지금으로부터 1897일 전. 이날 함덕주는 2⅓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함덕주가 7회초 구원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함덕주는 불펜 전문 투수다. 통산 473경기에 출전했고, 선발 등판은 33경기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두산 베어스 시절인 2017년(35경기 24선발)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2021년 등판 이후 줄곧 구원진으로 뛰었다.

다만 긴 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낮다. 올해 30경기 중 멀티 이닝 소화는 4번뿐이다. 최근 등판인 28일 롯데 자이언츠전도 1이닝 무실점 13구 투구에 머물렀다. 염경엽 감독이 불펜데이를 예고한 만큼 길어야 2이닝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덕주는 올 시즌 30경기 2승 1패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통산 33경기 9승 8패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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