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읽음
이재명 월드컵 탈락 인사 실패, 체육행정 개혁 추진
아주경제
1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조직과 인사의 실패"라고 진단하며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탈락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축구행정 전반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휘영 장관님과 관련 공무원 여러분 애쓰셨다"며 "저도 전임 명예 프로축구단장이자 심정적 붉은악마로서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 "공사 구별을 못하고 공익보다 사익을 앞세우는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와 견제, 문책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모든 조직은 민주적 구성과 통제, 권한과 책임의 일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 등 체육단체에 대해서도 "관련 체육인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를 도입하도록 행정지도를 지시했고 잘 이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감시·견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행위와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게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는 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체부는 이번 사태의 정확한 상황과 원인 분석, 재발 방지와 개선 대책을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송구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도 이날 SNS를 통해 "32강이 좌절됐다.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었다"며 "수렁에 빠져버린 한국 축구는 이제 마음을 추스르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온 논의들을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아지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