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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잦은 SNS 소통, 국힘 책임 있는 국정 운영 요구
미디어오늘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SNS에 몰두할 만큼 국정이 한가한 것인가”라며 “국민이 기다리는 것은 하루 종일 이어지는 SNS 정치가 아니라 책임 있는 국정 운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혼자 글을 올리는 것이 소통이라면 국민은 왜 대통령을 뽑았겠느냐”고 조롱했다. 이어 “국민 통합을 말하면서 현실은 갈라치기이고, 소통을 말하면서 현실은 일방적인 SNS뿐”이라고 이 대통령을 비난한 뒤 “가벼운 SNS 정치를 멈추라”고 요구했다.
같은 날 조용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논란과 관련해 하루 동안 SNS에 다섯 차례나 글을 올리며 연일 반박에 나섰다. 국가적 현안을 두고 국민과 토론하기보다 SNS를 방패 삼아 일방적으로 글만 올리는 이재명식 말 정치에 국민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SNS 활동이 가장 활발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자신이 직접 의제를 설정해 논의를 주도하고 각종 프레임에 실시간으로 반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돌출 발언에 따른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5월21일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는 유튜브채널 ‘이재명TV’ 라이브에서 “제가 SNS를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없었으면 살아남았겠느냐. 언론들의 왜곡, 가짜 정보에 옛날에 가루가 됐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정치인들은 국민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 그걸 안 하면 언론에 의해 왜곡이 된다”며 “제가 살아 있는 이유는, 아무리 해도 (언론의 공격이) 안 먹히는 게 제가 직접 소통을 하기 때문”이라며 SNS를 가리켜 “이게 목숨줄”이라고 말했다. 지지율 하락 국면이 이어질 경우 이 대통령의 SNS는 오히려 더 활발해질 수 있다.
앞서 경향신문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아 이 대통령의 1년간 X 게시글 625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정상회담·외교 관련 게시글이 209건(33.5%)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부동산·주식 포함)이 129건(20.6%)으로 뒤를 이었다. 이 대통령이 X 게시글을 올린 시간은 18시~23시가 38.1%, 심야 시간인 23시~6시가 1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