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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 중동 군사 긴장 재고조
아주경제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군 산하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유조선 한 척이 불상의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격에 사용된 발사체의 종류와 배후 세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두 번째 민간 선박 피격이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이란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던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
당시 미국은 이란의 선박 공격에 대응해 이란 내 미사일 및 드론 기지 등을 공습했다. 이에 이란도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 테러 군대의 여러 거점을 공격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공격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이후 핵 프로그램과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을 둘러싼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휴전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