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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 한국 조 3위, 32강 와일드카드 난항
마이데일리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A조를 1승2패(승점 3점)의 성적과 함께 A조 3위로 마쳐 와일드카드를 통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북중미월드컵은 각조 3위 12개팀 중 상위 8개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을 획득해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이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패배로 마친 후 와일드카드 경쟁 팀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경기는 한국이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로 흘러갔다.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 이후 E조 3위 에콰도르는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조별리그에서 승점 4점을 획득해 한국과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I조 3위 세네갈은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5-0 대승을 거둬 이번 대회 첫 승과 함께 골득실을 단숨에 +2로 끌어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조 3위 와일드카드 진출을 노리는 팀들은 이번 대회 초반 2경기와 달리 조별리그 3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조 3위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치는 팀들의 무승부 경기도 속출하고 있다. D조의 호주와 파라과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양팀 모두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한 가운데 파라과이는 호주에 골득실에 뒤져 조 3위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쳐야 하지만 승점 4점은 와일드카드 획득 안정권이다. 무승부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호주와 파라과이는 경기 종반 시간 지연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F조 3위 스웨덴은 일본과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쳐 조별리그 3경기에서 승점 4점을 확보해 와일드카드 획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또한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H조 3위를 기록하고 있던 카보베르데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무승부로 마쳐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조 2위로 순위가 올라 32강 토너먼트행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가 나쁘지 않은 결과였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친 팀은 스페인에 패한 우루과이 한 팀 뿐이다.
이란은 27일 열린 이집트와의 G조 3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한국과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앞서게 됐다. G조의 4팀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조 1위부터 조 4위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경기에 돌입한 가운데 이란과 이집트는 경기 초반 난타전을 펼치며 전반 14분 만에 골을 주고받았다. 이후 양팀의 경기 템포는 느려졌고 같은 조의 벨기에가 뉴질랜드를 상대로 골을 몰아 넣기 시작하면서 계산적인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다.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이집트는 후반전 중반까지 이란을 상대로 거센 공격을 시도했지만 후반전 종반 경기 템포를 늦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이집트의 살라는 후반 12분 몸상태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조기 교체됐다.
이란은 이집트를 상대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후 이집트가 템포를 늦추자 후반전 종반 맹공을 펼쳤지만 결국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란은 조 2위 등극이 불발됐지만 조 3위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한국에 앞서는 유리한 상황에서 조별리그를 마무리 했다.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가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각 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팀들은 순위 싸움을 염두한 경기 운영을 펼칠 수 밖에 없다. 영국 BBC는 지난 25일 '호주와 파라과이가 D조 최종전에서 대결하고 조 2위와 조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양팀은 승점 3점 동률이다. 승점 4점이면 조 3위로 추락해도 와일드카드를 통한 토너먼트 진출이 충분한 승점이다. F조의 일본과 스웨덴의 경기도 비슷하다. F조 2위 일본은 승점 4점, F조 3위 스웨덴은 승점 3점 상황에서 조별리그 최종전 맞대결을 펼친다. 무승부는 양팀 모두에게 유리한 결과'라고 언급했고 BBC가 지목한 2경기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와일드카드를 획득하기 위해선 28일 경기를 치르는 J조, K조, L조 3위 팀들 중 2팀이 한국보다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에서 낮아야 한다. J조의 오스트리아와 알제리는 나란히 1승1패(승점 3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양팀은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두면 두 팀 모두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 L조 3위팀 크로아티아(승점 3점)는 2위팀 가나(승점 4점)과 대결하는 가운데 무승부는 양팀에게 나쁘지 않은 결과다. K조 3위 콩고는 4위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거둬야 한국과의 와일드카드 32강행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