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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교육, 넷플릭스 3주 연속 1위 역대 한국 드라마 6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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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별 기록을 살펴보면 흥행의 규모가 더 명확해진다. 공개 1주 차에 640만 시청 수로 1위를 시작으로 2주 차에는 무려 211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고 3주 차에도 1180만 시청 수를 더해 현재까지 누적 시청 수 3930만을 달성했다.
이런 흥행 열기에 힘입어 ‘참교육’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역대 시청 순위 판도까지 격렬하게 흔들고 있다. 공개 3주 만에 누적 시청 수 3930만을 달성한 ‘참교육’은 기존 6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2021년작 드라마 ‘마이네임’의 2940만 시청 수를 가볍게 제치고 한국 드라마 역대 순위 6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현재 역대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상위권은 1위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첫 번째 시즌이 2억 6520만, 2위 두 번째 시즌이 1억 9260만, 3위 세 번째 시즌이 1억 4580만, 4위 '지금 우리 학교는'이 5550만, 5위 '더 글로리'가 3970만의 시청 수로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참교육’과 5위 더 글로리의 격차는 불과 40만 시청 수에 불과해 조만간 5위권 진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멈추지 않는 흥행 화력 속에서 ‘참교육’이 최종적으로 어떤 역사적 대기록을 세울지 전 세계 미디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참교육’은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고 학교 폭력 등 교내 범죄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액션 활극이다. 원작이 가진 탄탄한 세계관과 통쾌한 서사를 바탕으로 메가폰을 잡은 홍종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남규 작가의 밀도 높은 극본이 더해져 웰메이드 드라마로 재탄생했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배우 김무열이 연기한 주인공 나화진은 특전사 특임대 출신의 교권보호국 감독관으로 작중 범접할 수 없는 세계관 최강자로 군림한다.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온갖 부조리와 문제들을 자신만의 거침없고 시원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겉보기에는 무뚝뚝하고 위압적인 아우라를 풍기지만 내면에는 항상 피해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으로 마음을 보듬어주는 따뜻함을 간직하고 있다.

배우 이성민이 맡은 최강석은 드라마의 무게중심을 잡는 인물로 교권보호국을 직접 창설한 교육부 장관이다. 교권보호국이 행하는 파격적인 문제 해결 방식에 불만을 품고 기관을 해체시키려는 반대 세력과 정치인들을 향해, 교권보호국의 존재 의의와 진정한 교권의 정의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시원한 일침을 가한다.
나화진을 비롯한 교권보호국 감독관들이 현장에서 걱정과 부담 없이 전력으로 일할 수 있도록 뒤에서 모든 외풍을 막아주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한다. 원작 웹툰에서는 정치 경력 26년에 6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전 당대표까지 역임한 초거물급 정치인으로 묘사됐으나 드라마판에서는 교육부 장관이라는 직책에 맞춰 현실적인 수준으로 어느 정도 캐릭터가 조정되며 극의 개연성을 한층 높였다.
배우 진기주가 연기한 임한림은 나화진의 특전사 후배이자 동료 감독관으로 원작과 가장 큰 차별화를 둔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반듯하고 청순한 첫인상과 달리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거침없는 성격과 돌직구 행동으로 매회 주변인들을 놀라게 만든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뚝심 있는 인물로 자칫 융통성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피해자들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진심이다.
원작 웹툰 속 임한림이 가끔 욱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진중하고 침착함을 겸비해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갔다면 드라마 속 임한림은 4차원적 면모와 급발진 성향이 강해진 입체적인 인물로 각색됐다. 군인 출신이라는 배경이 더 부각돼 일상에서도 다나까와 군대 조교 말투를 고수한다.
‘참교육’은 여론과 대중의 반응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화제성 지표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케이 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참교육’은 공개 단 2주 만에 TV와 OTT 통합 드라마 부문 정상에 등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어 공개 3주 차 조사에 이르기까지 작품 자체는 물론 열연을 펼친 주연 배우들까지 출연자 화제성 상위권 순위를 휩쓸며 식지 않는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학교 폭력, 교권 추락, 청소년 범죄 등 실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어두운 단면들을 정면으로 다루면서도 이를 장르물 특유의 쾌감으로 풀어낸 점이 대중의 폭발적인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드라마 ‘참교육’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파장은 마침내 현실 정치권과 교육계의 움직임까지 이끌어냈다. 작품 속에서 가상의 기구로 등장하는 교권보호국의 현실화 방안이 실제로 국회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는 경기 교육활동보호국, 왜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가 전격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드라마 ‘참교육’의 전 세계적인 흥행과 맞물려 교권 신장 및 교사 보호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급격히 높아지자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첫 공식 자리다.
이번 토론회는 무너진 교육 현장을 바로잡고 교사들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계하는 심도 있는 발표들로 채워진다. 기조발제는 구갈중학교의 김세준 교사가 맡아 경기 교육활동보호국 설치의 필요성과 지금 학교는이라는 주제로 일선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실태를 전달한다.
한편, ‘참교육’이 메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넷플릭스 내 다른 한국 드라마 콘텐츠들도 동반 상승 효과를 누리는 이색 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SBS에서 방영된 후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 보기 서비스를 제공 중인 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주간 27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6월 넷째 주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순위 6위에 안착,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참교육’을 연출한 홍 감독의 전작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이다. 홍 감독이 2022년 선보였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심판’은 ‘참교육’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전 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매서운 역주행을 기록했다. ‘소년심판’은 주간 12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리스트의 10위로 재진입하는 저력을 보였다. 사회적 메시지와 묵직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전작까지 다시금 조명받게 만들며 홍 감독은 ‘참교육’을 통해 다시 한번 흥행 감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