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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 한 달째 2군, 정은원 복귀로 한화 내야 경쟁 심화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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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하주석이 3회말 1사 후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벌써 1개월이 지났다. 하주석(32, 한화 이글스)은 여전히 1군에 못 돌아오고 있다.

하주석은 5월8일 대전 LG 트윈스전 이후 2군행 통보를 받았다. 9회말 1사 2,3루 끝내기 찬스서 3루 주자였다. 이원석의 오른쪽 낮은 탄도의 라이너 타구를, LG 우익수 홍창기가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걷어냈다. 이때 하주석은 3루와 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 태그업을 하지 못했다. 까다로운 타구였다.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하주석이 3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있다./마이데일리
하주석이 이 장면을 두고 문책성 2군행 통보를 받은 건 아니었다. 그러나 이례적으로 2군 생활이 길어지고 있다. 2군에선 보여줄 게 없는 베테랑이다. 21경기서 65타수 22안타 타율 0.338 1홈런 7타점 11득점 2도루 OPS 0.812.

12일 고양 히어로즈전에 이어 13일 서산 두산 베어스전서도 2안타를 터트렸다. 단, 14일 서산 두산전에는 선발로 나가지 않았다. 대신 경기 막판 출전, 한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그런데 14일 하주석이 교체 출전한 건 정은원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 이날 선발 2루수는 정은원이었다. 정은원은 3타수 무안타에 볼넷 2개와 1타점으로 몸을 풀었다. 반대로 13일 경기서는 하주석이 3루수로 선발로 나간 뒤 정은원이 교체 출전해 볼넷 2개로 몸을 풀었다.

정은원은 최근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잠시 1군에서 훈련을 하다 최근 퓨처스리그로 이동했다. 실전 감각을 올려야 1군에서 뛸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하주석과 정은원은 자리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한화 1군 중앙내야는 심우준과 이도윤이 주전이다. 황영묵과 박정현이 뒤를 받친다. 그런데 정은원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박 터지게 됐다. 한화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중앙내야를 활용해 불펜 보강을 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이유다.

심우준은 유격수 붙박이다. 그리고 1군에서 주전 2루수로 뛰는 이도윤의 경기력이 괜찮다. 공수밸런스가 좋다. 때문에 하주석이 2군에서 잘해도 1군에 올라오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정은원까지 가세했으니, 이젠 정은원과 하주석이 2군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주석으로선 위기다. 지난해 후반기 맹활약으로 FA 미아가 될 뻔한 직전 겨울에 대한 보상을 확실히 받았다. 주전 2루수 대접을 받았고, 포스트시즌 내내 주전으로 활약했다. 공수에서의 성적, 팀 공헌도도 높았다. 올 시즌에는 연봉도 2억원으로 상승했다.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하주석이 9회초 1사 1,3루서 채은성의 땅볼때 홈을 밟은 문현빈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러나 곧바로 다시 위기의 여름이다. 출전 기회를 충분히 잡으려면, 특히 30대 베테랑이라면 멀티 포지션이 중요한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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