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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고난은 위대함의 조건, 실패와 회복탄력성
위키트리
이럴 때 방구석에 누워 이불을 걷어차며 자책을 해보기도 하고, 애먼 날씨나 남 탓을 하며 씩씩거려 보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인생에서 만나는 시련과 고난은 성공으로 가기 위한 필수 코스로 여겨진다. 이때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마법 같은 무기가 바로 어떤 충격에도 오뚝이처럼 다시 벌떡 일어날 수 있는 마음의 근력, 즉 '회복탄력성'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9살 때 미국으로 이민한 뒤 한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설거지를 한 경험을 떠올렸다. 젠슨 황은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해서 한다”며 “설거지를 할 때도, 화장실 청소를 할 때도, 신문을 배달할 때도 100%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건 일의 중요성, 가치, 급여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며 “작업을 다 마쳤을 때 그건 당신의 작품이고 누군가가 그걸 볼 것이다. 일의 결과가 곧 당신”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성공하려면 고생해야 한다는 자신의 인생관을 말하기도 했다. 그는 “살면서 반드시 고생을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위대해지려면 고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뛰어난 방송인이 되기까지 재석님도 고통받았을 거다. 시도하고 실패하고 시도하고 실패하고 그랬겠다. 하지만 포기를 안 했다. 계속 애쓰면서 고민했을 거다. ‘지난번에 왜 잘못했지? 다음에 어떻게 나아지지?’ 그런 게 고생이다. 물론 누구도 실패를 원하진 않지만 실패 안 하고서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간에게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똑똑하기는 쉽다. 인공지능이 있으니까. 지식을 얻기도 쉽다. 하지만 인격을 기르는 건 어렵다.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것도 어렵다. 이런 건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단련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실패의 기회와 극복의 기회를 주면서 (길러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깨지지만 않는다면, 어떤 미래가 오든 당신은 성공할 것이다"라며 전했다.
젠슨 황 CEO의 말처럼 거창한 철학이나 힘든 훈련 대신 오늘부터 당장 가벼운 마음으로 실천해 볼 수 있는 영리하고 유쾌한 멘탈 관리법들이 가득하다. 유리 멘탈을 단단한 다이아몬드 멘탈로 바꾸어 줄 나만의 회복탄력성 벌크업 가이드를 알아보자.

글로벌 기술 리더가 유년 시절의 밑바닥 경험에서 도출한 노동과 작업에 대한 철학은 단순한 성실함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 확립과 직결된다.
첫째, 작업의 결과물이 곧 자기 자신이라는 인식이다. 설거지, 화장실 청소, 신문 배달 등 사회적으로 사소하게 여겨지는 노동일지라도 마무리를 지은 결과물에는 수행자의 태도가 그대로 투영된다. 젠슨 황 CEO는 타인이 그 결과물을 지켜보고 평가하므로, 모든 작업에 100%의 노력을 투입해 자신의 '작품'으로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보상과 가치의 프레임 탈피이다. 일을 할 때 직무의 중요도, 사회적 명성, 혹은 주어지는 급여의 액수에 따라 노력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은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의 외적인 조건보다 프로세스 자체에 몰입하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셋째, 실패를 전제로 한 연속적 시도를 한다는 점이다. 어떤 분야에서든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인물들은 예외 없이 시도와 실패의 반복을 겪었다. 실패를 마주했을 때 '왜 잘못됐는가', '다음에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고생의 과정 자체가 위대함으로 가는 유일한 경로로 정의된다.

젠슨 황 CEO가 말한 회복탄력성이란 예측하지 못한 실패나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원래의 상태 혹은 그 이상으로 빠르게 되튀어 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말한다. 시시각각 시장이 변하고 하루 앞을 예측하기 힘들 만큼 환경 변화가 극심한 현대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아무리 똑똑한 천재라도 한 번의 실패에 좌절해 주저앉아 버린다면 조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숱한 위기 속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돌파구를 찾아내는 사람, 즉 정신적 복원력이 뛰어난 인재가 조직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 회복탄력성이 현대 사회에서 엄청나게 희소하고 가치 있는 능력으로 대접받는 이유는 책이나 인터넷 화면을 보고 공부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회복탄력성은 오직 개인이 삶의 현장에서 온몸으로 부딪히며 겪는 직접적인 경험과, 눈물 겨운 고난을 극복해 내는 혹독한 과정 속에서만 서서히 만들어진다. 스스로 실패할 수 있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자신을 돌아보는 객관적인 반성을 거치며,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도전하는 끈질긴 재시도를 반복해야만 비로소 단단한 인격과 함께 단련된다.
결국 AI 시대가 깊어질수록 머리가 좋은 사람보다 마음의 근육이 단단하여 어떤 위기에서도 다시 일어나는 회복탄력성을 가진 사람이 대체 불가능한 최고의 인재로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

자책 대신 원인 분석 노트 쓰기
프로젝트나 업무에서 실패를 겪었을 때 자책감이나 무력감에 빠지는 대신, 상황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분리한다. '무엇이 작동하지 않았는가', '예상치 못한 변수는 무엇이었는가'를 서면으로 기록하는 사후 분석을 통해 실패를 감정의 영역에서 학습의 영역으로 전환한다.
작은 일부터 완벽하게 끝마치는 연습하기
복사, 자료 입력, 일정 정리 등 아주 단순하고 작은 업무라도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완벽하게 수행하는 연습을 한다. 작은 일에서 완결성을 경험하며 쌓인 성취감은 대형 프로젝트에서 위기가 닥쳤을 때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정신적 버팀목이 된다.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시작을 미루기보다, 빠르게 실행하고 먼저 실패를 맞이하는 방식을 취한다. 실패의 빈도가 높아질수록 비판과 좌절에 대한 면역력이 생기며, 피드백을 반영해 궤도를 수정하는 속도가 빨라져 최종 성공 확률이 향상된다.
자책이나 남 탓 대신 발전적인 질문 던지기
문제가 발생했을 때 타인이나 환경을 탓하기에 앞서, 젠슨 황이 제시한 두 가지 질문인 "지난번에 왜 잘못했는가?"와 "다음에 어떻게 나아질 것인가?"를 스스로에게 던진다. 비난이 아닌 개선에 초점을 맞춘 질문은 뇌의 회로를 방어 기제에서 문제 해결 기제로 전환시킨다.
편한 곳을 벗어나 일부러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기
자신의 익숙한 업무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 생소한 프로젝트나 어려운 과제에 자발적으로 지원한다. 스스로에게 실패할 수 있는 합법적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오직 경험을 통해서만 길러지는 인격과 단단한 회복탄력성을 단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