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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의리 등 4명, 제구 교정 위해 일본 단기 연수 소식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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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1회말 5실점 한 뒤 당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의리(24, KIA 타이거즈)가 2년만에 다시 한번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다.

KIA에 따르면 최근 이의리, 김시훈, 홍민규, 강효종은 일본 지바현에 있는 ‘넥스트 베이스 어슬래틱 랩’에 단기 연수를 받으러 갔다. 지난 10일에 시작했고, 28일까지 열리는 18일짜리 코스. 이의리의 경우 구단과의 면담 이후 구단의 제안을 이의리가 수용해 성사됐다.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2회까지 6실점 한 뒤 당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의리는 올 시즌 10경기서 1승6패 평균자책점 9.42다. 지난해 후반기에 복귀해 부진했고, 오키나와 마무리훈련에서 폼을 컴팩트하게 뜯어고쳤다. 킥 높이를 낮추고, 글러브 높이를 높였다. 구위와 스피드가 설령 떨어져도 스트라이크를 더 많이 잡겠다는 의지였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시범경기서 반짝했으나 정규시즌 개막하자 원래대로 돌아갔다. 그 와중에 초등학교 은사의 조언을 받고 세게 던진 4월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서 포심 최고 156km에 제구까지 잡히며 올 시즌 유일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그러나 그 폼을 그 다음 경기서 바로 잃어버렸다. 자신의 자세가 완전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범호 감독도 이의리가 마운드에서 타자와 싸우지 못하고 폼을 의식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렇게 안 좋은 결과가 나오자 자신감도 떨어졌다. 그렇게 5월29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1군에서 빠졌다.

2024년 6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2년만에 다시 한번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결국 제구를 잡기 위한 시도다. 올해 맹활약하는 동기생 김진욱(롯데 자이언츠)도 이곳에서 제구를 잡는데 도움을 받았다는 게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단기간에 드라마틱하게 뭔가 바뀔 것이라는 기대는 안 하는 게 좋다. 그러나 감만 잡아도 대성공이다. 구단도 이의리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폼이 잡히면 156km까지 나오는 좌완투수인데, 어떻게 포기할 수가 있나. 아직 젊다. 충분히 재기할 시간이 있다.
2026년 5월 2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KIA 선발투수 이의리가 2회까지 6실점 한 뒤 당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일본에서 느낀 것을 전반기에 잘 정리하면 후반기에 팀에 보탬이 될 수도 있다. KIA도 그걸 계산하고 지금 유학을 보낸 것이다. 4명의 투수가 치바에 갔지만, 핵심은 단연 이의리다. 설령 올해 성과가 나오지 않아도 감만 잡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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