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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발목 부상, 홍명보호 체코전 수비진 변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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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은 체코전 전날 진행된 마지막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 위치한 베이스캠프 훈련장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최종 담금질을 진행했지만, 김태현은 그라운드에 나오지 않고 실내에서 별도 개인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나온 부상 변수다. 대표팀은 김태현의 발목 상태를 면밀하게 살피며 회복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다만 당장 대체 발탁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이기혁(강원), 조위제(전북) 등 센터백이 많이 있다. 대체 발탁을 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라며 “김태현은 보강 운동을 소화할 예정이다. 32강부터는 김태현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상 부위가 빠르게 회복될 경우 조별리그 3차전 출전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온다.

홍명보 감독이 스리백 카드를 염두에 둘 경우 왼발잡이 수비수의 존재감은 더 커진다. 단순한 백업 자원을 넘어 수비 전술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카드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비진 이탈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조유민(샤르자)은 지난달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우측 발바닥을 다쳐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은 고심 끝에 조유민을 최종 명단에서 제외했고, 훈련 파트너로 함께했던 조위제(전북 현대)를 대체 발탁했다.

특히 ‘깜짝 발탁’의 주인공인 이기혁에게 시선이 쏠린다. 이기혁은 김태현처럼 왼발을 쓰는 수비 자원이다. A매치는 2022년 동아시안컵 홍콩전 한 경기 출전이 전부지만, 올 상반기 소속팀 강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의 눈에 들었다. 사전캠프 평가전에서도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월드컵 데뷔전 가능성을 키웠다.
오른발잡이 센터백 조위제 역시 변수 속에 기회를 잡은 선수다. 그는 당초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과 동행했지만 조유민의 부상 낙마로 갑작스럽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수비진에 연쇄 악재가 발생한 만큼, 조위제의 활용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배준호는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거친 태클을 당해 발목을 다쳤고, 이후 훈련에서 제외돼 회복에 집중해왔다. 체코전 전날 훈련에서도 그라운드 옆에서 고정 사이클을 타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다행히 회복 흐름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방으로 전력 질주가 가능할 정도로 부상 부위가 호전됐지만, 방향 전환 동작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상태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는 발목 염좌가 잘 낫고 있다”며 “다음 경기(2차전)는 뛸 수 있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라인의 조직력, 세트피스 수비 집중력, 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멀티 자원의 활용법이 체코전 승부를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조유민에 이어 김태현까지 부상 변수에 휘말린 홍명보호. 예상치 못한 악재 속에서도 남은 수비 자원들이 얼마나 빠르게 균형을 잡느냐가 첫판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이번 경기는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일정이다. 이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승부처다.
한국 대 체코전은 JTBC, KBS, 네이버 치지직 등을 통해 중계될 전망이다.

첫 경기 하루 전 터진 부상 악재. 홍명보호가 수비진 변수와 체코의 높이를 동시에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 시간: 2026년 6월 12일 (금) 오전 11:00 (한국시간)
경기 장소: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