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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0년 만에 제복 개편, 육사 생도복 디자인 변경
위키트리육군이 정복과 근무복, 사관생도 정복 디자인 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재 육군 정복과 근무복은 약 10년째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으며,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은 수십 년 동안 큰 개편이 이뤄지지 않아 새로운 디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육군은 지난 5일 충남 계룡대에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육군 제복 디자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대상은 육군 정복과 근무복, 그리고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이다. 단순히 외형을 바꾸는 수준을 넘어 육군의 정체성과 상징성, 기능성,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육군 정복과 근무복은 2016년 개정 이후 약 10년 가까이 유지되고 있다. 군 조직의 현대화와 장병들의 복무 환경 변화가 이어졌지만 제복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따라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는 육군사관학교 생도 정복이다. 육사 정복은 1970년대 개정 이후 기본적인 형태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전통성을 유지해 왔다는 평가도 있지만, 한편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군 제복은 단순한 의복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장병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이는 상징물이자 국민이 군을 인식하는 대표적인 이미지이기도 하다. 실제로 세계 주요 국가들은 군의 전통과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시대 흐름에 맞는 제복 개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과거에는 외관과 상징성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착용 편의성과 활동성, 계절별 적응력 등 실용성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육군 역시 디자인뿐 아니라 실제 착용 만족도까지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육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 디자인 기관의 자문을 받아 보다 체계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시제품 제작과 구성원 의견 수렴 등의 절차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김진평 육군본부 인사근무과장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컨설팅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육군 구성원에게는 자부심을, 국민에게는 더욱 품격 있고 신뢰받는 육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제복 디자인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육군이 추진하는 이번 제복 개편 작업이 실제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년 가까이 유지된 정복과 근무복, 그리고 반세기 넘게 큰 변화가 없었던 육사 생도 정복이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