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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시청률 10.3% 돌파, 화제성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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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멋진 신세계'의 흥행이 심상치 않다.
드라마 '멋진 신세계' 중 한 장면 / 유튜브 'SBS'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희대의 조선 악녀 영혼이 씌어 악랄해진 무명 배우 신서리(임지연)와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라 불리는 악질 재벌 차세계(허남준)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6회에서 전국 10.3%를 기록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5월 3주차(5월 18일~5월 24일 기준) 화제성 순위에서 TV-OTT 부문 통합 화제성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출연자 TV-OTT 부문 통합 화제성 순위에서도 임지연, 허남준이 2, 3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해외 반응도 폭발적이다. ‘멋진 신세계’는 넷플릭스 ‘대한민국 오늘의 톱10 시리즈’ 1위에 이어 글로벌 차트에서도 57개국 톱10에 안착했다.

금토극 1위를 지켰던 MBC '21세기 대군부인' 종영 효과에 더해 잘 만든 아는맛 로코로 입소문이 나면서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첫 회 4.1%로 시작한 시청률이 6회 연속 상승하며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21세기 대군부인' 종영 후 첫 방송인 22일 방송이 전회 6.0%에서 9.3%로 시청률이 급등했다.

지난 6회는 아찔한 감전 사고 이후 정신이 들자마자 서로를 걱정하는 서리(임지연), 세계(허남준)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세계는 세계는 간호사를 매수한 사람이 자신의 처방약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계는 지금까지 자신의 목을 죄어온 이가 차문도(장승조)임을 눈치채고, 은밀히 뒷조사를 지시했다. 서리는 역시 문도가 어쩌면 자신이 아닌 세계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을 것이라 추측하며 그를 지켜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런가 하면 세계의 맞선 상대 모태희(채서안)는 자신을 거절한 세계 대신 세계의 가족들을 공략했고, 문도는 세계를 무너뜨리려는 살벌한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세계가 자신의 행보를 눈치챘을 것이라 예상하며 “타이밍이 온 것 같네요”라며 또 다른 계획을 암시하는 것은 물론, 세계의 약 처방을 바꾼 간호사를 살해해 증거를 없애려는 계획을 세웠다.

사건이 휘몰아치는 와중 서리와 세계 사이에 사소한 오해도 생겼다. 서리가 치매 노인을 도와주느라 숲에서 길을 잃자 서리를 찾아 나선 세계는 가까스로 발견한 서리를 꽉 껴안았지만 손바닥 상처를 보자 폭발하고 말았다. 서리도 “너도 앞으로 이리 찾아다니지 마라. 나도 앞으로 모르는 이 대하듯 할 것이니”라며 울컥했다.

하지만 극 말미 다시 분위기가 반전됐다. 서리는 속상한 마음을 술로 털어내려다 만취했고, 자신을 챙기는 세계의 행동에 “내 조심하라 하였지. 그놈의 파락호 짓”이라며 또 한 번 세계를 밀어냈다. 서리는 세계에게 “나는 이미 괜찮다.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아라”라며 애써 선을 그었다. 그러나 세계는 “난 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해. 다시 돌아가도 미친놈처럼 찾아다닐 거고, 나 혼자 삽질하다가 또 터뜨릴 거고, 너가 나한테 실망해도 너가 괜찮다면 나는 안도할 거야. 이런 놈이라서 진짜 미안한데, 어쩔 수 없어. 이게 내 본심이니까”라며 꾹꾹 눌러왔던 감정을 토해냈다.

서리는 세계의 고백에도 마음을 누르며 그를 밀어냈다. 하지만 하지만 “이자에게 흔들려선 안 되는 이유는 수만 가지. 이자에게 흔들리는 이유는 딱 한 가지”라며 떠나려는 세계의 손목을 와락 붙잡으며 자신의 진심을 대면했다. 세계는 이를 놓치지 않고 "네가 잡았다"라며 입을 맞춰 설렘을 폭발시켰다.

로맨틱한 장면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등장한 에필로그에서는 전생의 이현(허남준)과 강단심(임지연)의 애틋한 인연이 드러났다. 이현은 대군의 신분임에도 하급 나인인 단심을 ‘지기’라 칭하며 다정히 대하더니, 만취한 단심에게 “웃지 말거라. 못생겼다”라며 미소 지어 설렘을 유발했다.

설렘 폭발 엔딩에 시청자들은 "내 심박수가 올라간다", "간질간질거린다", "오글거려도 연기 잘하니까 설렌다", "티비 보다가 소리 질렀다", "역대급 남주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드라마 '멋진 신세계' 포스터 / SBS

'멋진 신세계'는 지난 6회에서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극의 중심에 있는 임지연과 허남준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다소 오글거리거나 유치할 수 있는 대사를 두 배우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는 것. 그뿐만 아니라 전생부터 이어진 두 주인공의 서사와 로맨스가 더욱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임지연은 1인 2역에 도전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조선 희대의 악녀 '강단심'이 빙의 된 대한민국 무명 배우 '신서리'로 변신한다. 강단심은 '나라를 뒤흔드는 요녀'라 불리며 사약을 받은 후 2026년 대한민국의 무명 배우 신서리로 눈을 뜬다.
지난 7일 '멋진 신세계' 제작발표회 참석한 장승조, 임지연, 허남준 / 뉴스1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신서리는 기존 어떤 드라마에서도 본 적 없는 여자 캐릭터"라며 "사랑하는 만큼 잘 표현하고 싶어서 이 한 몸 바쳐서 마음껏 표현하고 만들었으니까 그만큼 많은 사랑 받는 인물이 됐으면 한다, 솔직히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코미디'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답했다. 임지연은 "'멋진 신세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코미디 장르라는 것이었다"며 "코미디 장르에 한창 빠져있을 때 이 작품을 만났는데 제게 큰 도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두운 느낌의 역할을 많이 했는데 밝고 발랄하고 유쾌한 작품을 하고 싶을 때 만났다"며 "최선 다해서 현장에 잘 녹아서 코미디 연기 잘 해내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허남준은 신서리와 사사건건 티격태격하는 갑질 황태자 '차세계'를 연기한다. 차세계는 굴지의 기업 차일그룹의 유일무이한 후계자로, '갑질 재벌'로 낙인찍힌 그 앞에 무당한복 차림으로 조선시대 코스프레 하는 여자 신서리가 나타난다.

허남준은 극 중 캐릭터 차세계에 대해 "악질 재벌이라 불리는 인물"이라며 "사업에 특화돼 있고 이성적 사고를 중시하는 칼 같은 인물인데 인생의 지키고 싶은 것들로 조금씩 변화되는 서사를 가진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극 중 캐릭터의 특징에 대해 "겉보기에 악이라고 하는 것들이 지키고 싶은 것들, 이런 것들이 많다가 한 번씩 어쩔 수 없이 나오는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며 "갖춰진 모습만 보다가 새어 나오는 허당미가 재밌게 표현이 잘 된 게 매력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했던 차세계라는 인물도 사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며 "임지연 누나 정도는 아니지만 코미디와 로맨스와 약간의 장르적 느낌까지 열심히 최선 다해서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각 캐릭터가 너무 잘 맞아서 엄청난 재미를 주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또한 허남준은 "저는 최고 시청률 20%를 넘는다고 본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실제로 6회에서 이미 10%를 넘겼고, 허남준의 말처럼 최고 시청률 20%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임지연과 허남준의 연기 차력소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결말로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어느덧 극 중반부까지 달려온 드라마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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