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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허리 부상 10일 IL행, 타격 부진 냉정한 평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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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타석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올 시즌 48경기서 179타수 48안타 타율 0.268 3홈런 17타점 20득점 출루율 0.311 장타율 0.385 OPS 0.696이다. 1억1300만달러(약 1716억원) 계약자에게 걸맞은 성적은 아니다.
이정후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런 이정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끝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했다. 허리 경련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애당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기에 계속 나오니 못하더니, 23일 20일자로 10일 부상자명단에 등재했다.

6월 시작과 함께 빅리그에 돌아올 수 있다. 그러나 한 경기라도 더 나가서 자신의 성적을 올리고, 팀에 기여해야 하는 간판타자로서 당분간 평가를 제대로 받기 어렵게 됐다는 건 좋은 신호가 아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초반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다.

디 어슬래틱은 “이정후는 허리 긴장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까지 이정후가 돌아올 수 있도록 최대한 기다렸다. 토니 비텔로 감독은 이정후가 호전됐다고 했지만,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디 어슬래틱은 “이정후가 IL에 오른 것은 2024년 왼쪽 어깨 탈구를 당해 4개월 반을 결장한 이후 처음이다, 올 시즌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전향한 이정후는 팀의 수비적 자산이 됐지만,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에 계약할 때 구상한 타석에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정후의 지난 3년을 돌아볼 때 방망이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냉정한 평가다.

끝이 아니다. 디 어슬래틱은 “이정후는 조정 OPS 100을 기록 중이다. 평균 이상의 주자이고 규정 변경으로 도루가 장려된다. 그러나 이정후는 1년 전 13번 시도해 10차례 성공한 뒤 올해 단 한번도 도루를 시도한 적이 없다”라고 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발은 느리지 않지만 본래 도루에 능한 선수는 아니다. 타석에서의 생산력으로 만회하면 도루는 굳이 무리하게 시도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타석에서 생산력이 안 오르면 주루로 팀에 공헌해야 할 필요는 분명히 있다. 더 이상 부상을 핑계 댈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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