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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트리플A 2이닝 무실점 퍼펙트, 빅리그 승격 임박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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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에서의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승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호투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툴레도 머드 헨즈 소속의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온의 워너 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오마하 스톰 페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서 구원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로써 고우석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24로 내려갔다.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7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 조시 로하스를 88.2마일 스플리터로 2루 땅볼로 막아냈다. 이어 타일러 톨버트를 79.8마일 커브로 삼진으로 솎아냈다. 존 레이브를 공 2개로 2루 땅볼로 막아내며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8회도 깔끔했다. 선두타자 카메론 미스너를 공 1개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고우석은 루카 트레시에게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브렛 스퀴어스를 6구째 94.1마일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매조졌다. 이날 최고 구속의 공이었다.

이로써 고우석은 트리플A 승격 후 3경기서 7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볼넷은 단 1개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멀티이닝 소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승격 이후 매 경기 멀티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현재까지 LG 복귀 제안을 거절한 것은 신의 한수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더블 A로 강등된 고우석에게 LG가 복귀를 제안했다. 당시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팀의 뒷문이 헐거워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고우석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고심 끝에 내린 고우석의 결론은 빅리그 도전이었다. 당시 LG는 "차명석 단장이 펜실베니아주 이리 카운티에서 고우석과 몇 차례 만나 대화를 나눴다. 고우석이 아직 미국 야구에 대한 아쉬움과 더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 고우석은 트리플A로 승격됐고, 3경기 연속 호투 중이다. 계속해서 이러한 모습을 이어간다면 빅리그 데뷔도 머지 않아 보인다.
고우석이 6회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6 WBC 대표팀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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