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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인 더닝, 트리플A 시즌 첫 5이닝 무실점, 복귀 준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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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닝이 7회말 2사 3루 호주 윙그로브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이 트리플A에서 올 시즌 첫 무실점 피칭을 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유니폼을 입은 더닝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경기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더닝은 올 시즌 힘겹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 동안 한 번도 무실점 피칭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8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을 완성했고, 평균자책점 6.75에서 5.77로 떨어뜨렸다.

1회 2사 후 제임스 넬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뜬공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타선의 도움으로 3-0으로 앞선 2회에도 2사 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잭 윈클러를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3회에도 주자를 내보내긴 했다. 1사 후 켈렌 스트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속 두 타자들을 뜬공과 땅볼로 요리했다.

4회가 가장 깔금했다.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안정감을 찾은 더닝은 기세를 이어 5회에도 세 타자만 상대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6회 요스버 줄루에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출전한 더닝은 올해 3월 열렸던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당시 3경기 3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특히 운명의 8강 진출이 걸렸던 호주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한국이 6-1로 앞선 7회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8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더닝은 2016년 워싱턴 내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문했다. 202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더닝은 2021년 텍사스로 이적해 2024년까지 뛰었다. 지난해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7경기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 136경기 등판해 28승 32패 평균자책점 4.44를 마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더닝은 트리플A에서 뛰며 빅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이날 무실점 피칭을 발판삼아 다시 콜업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닝이 7회초 1사 1-2루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더닝이 7회말 2사 3루 호주 윙그로브를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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