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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핵심 사업 호조로 외형 성장세 '뚜렷'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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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NHN 실적 추이 (제공=NHN)

NHN이 올해 1분기 게임과 결제 등 핵심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장에 성공했으나 수익은 뒷걸음질 쳤다.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NHN은 올해 핵심 사업 중심의 신규 성과 창출에 매진해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NHN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6714억원의 매출과 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11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외형 성장에도 내실을 다지지 못했던 이유는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 제고와 AI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제적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게임의 경우 신작 출시와 대외적인 규제 환경 변화 덕에 작년 1분기 대비 6.8% 증가한 12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런칭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가 안정적인 트래픽을 유지하며 초기 신작 출시 효과를 이어갔고, 지난 2월 초부터 적용된 웹보드게임의 규제 환경 변화로 모든 타이틀에서 이용자당 평균 결제액(ARPPU)이 고르게 상승한 결과라는 게 NHN의 설명이다.

결제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354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결제 사업을 영위하는 NHN KCP의 거래대금이 21.0% 늘어난 데다, 기업복지 솔루션 사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전체 거래 규모 확대를 이끈 결과다. 나아가 NHN은 그간 축적한 유저 데이터와 간편결제 운영 역량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차세대 결제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NHN 관계자는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 중"이라며 "연간 실적 개선을 위한 고객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NHN은 향후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적극적인 국가 사업 수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NHN두레이는 2024년 국방부에 '국방이음'이라는 명칭으로 오픈한 두레이 서비스를 올 하반기 중 전군 30만명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연합지휘통제체계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GPU 인프라 구축·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예쩡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1분기에도 주요 핵심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 확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올해 기술사업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NHN은 12일 67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했다. 이는 2026년 연간으로 계획했던 자기주식 매입 재원 전액에 해당하는 규모로 개정된 상법의 취지에 따라 취득 완료 직후 매입 수량의 100%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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