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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2안타 멀티히트 반등, 샌프란시스코 승리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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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침묵을 끊어냈다. 이정후가 5월 들어 처음으로 한 경기 2안타를 기록하며 반등 신호탄을 쐈고, 샌프란시스코도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정후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12번째 멀티히트다. 시즌 타율도 0.270으로 소폭 상승했다.

특히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의미가 컸다. 이정후는 5월 들어 전날까지 22타수 2안타로 깊은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 안타 2개를 몰아치며 답답했던 흐름을 단숨에 털어냈다.

두 번째 타석부터 방망이가 살아났다. 1대1로 맞선 3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카먼 머진스키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며 출루했다. 이어 5회에는 빠른 공을 밀어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7회 만루 기회에서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타점 추가는 아쉽게 놓쳤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6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관중석 그물 앞에서 잡아내는 호수비로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대2 팽팽한 흐름이던 7회말 집중타로 3점을 뽑아내며 5대2로 승리했다. 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와 5회 연속 삼진을 당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22로 내려갔다.

최근 빅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송성문은 홈 데뷔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샌디에이고도 단 1안타 빈공에 묶이며 0대6으로 완패했다.

이날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 속에 치러진 경기에서 이정후는 안타 2개와 안정된 수비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경기였다.

사진 = Cary Edmondson-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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