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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회복세 접어든 1Q…콘텐츠 판매·티빙 덕
데일리임팩트
CJ ENM이 올해 1분기 콘텐츠 유통 확대와 티빙 성장에 힘입어 외형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스튜디오드래곤과 피프스시즌을 중심으로 콘텐츠 판매가 늘어난 데다 티빙 가입자 증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 등이 맞물린 영향이다. 특히 콘텐츠 판매 호조가 영화드라마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이어지면서 전사 수익성도 회복 흐름을 보였다.
CJ ENM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107.2% 증가한 금액이다. 이중 엔터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2.6% 증가한 9511억원, 영업적자는 72억원 축소한 19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커머스 부문 매출은 4.5% 증가한 3785억원,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실적 개선은 콘텐츠 판매 확대와 플랫폼 성장, 커머스 매출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스튜디오드래곤과 피프스시즌을 중심으로 콘텐츠 유통이 늘면서 영화드라마 부문이 흑자 전환했고, 티빙도 가입자와 광고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 역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TV광고 시장 부진과 음악 부문 투자 부담, 커머스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용 집행이 이어지며 수익성 회복 폭은 일부 제한됐다.
엔터 내 부문별로는 영화드라마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영화드라마 부문의 올 1분기 매출은 4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피프스시즌이 '아메리칸 클래식', '굿 도터', '에덴의 동쪽' 등 시리즈를 글로벌 OTT에 공급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채널 방영 라인업 증가와 글로벌 OTT 대상 동시방영·오리지널 공급 확대도 콘텐츠 해외 판매 성장으로 이어졌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같은 기간 11.6% 증가한 32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티빙의 독점 콘텐츠 수급, WBC 중계, SSG·롯데카드 제휴 상품 확대 등이 가입자 수 확대를 이끌어낸 결과다. 다만 전통적 광고 비수기와 TV광고 시장 수요 위축 영향으로 21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올 1분기 1670억원의 매출과 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ALPHA DRIVE ONE' 데뷔앨범이 초동 144만장을 기록했고 'ZEROBASEONE' 월드투어와 앙코르 콘서트도 성과를 냈지만, 라포네엔터테인먼트 등 레이블 아티스트 대형 이벤트 감소와 엠넷플러스 인프라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쇼미더머니12' 흥행에 따라 엠넷과 엠넷플러스 매출은 성장했고, 엠넷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1%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이 포함된 커머스 부문은 올 1분기 모바일 중심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숏폼과 인플루언서 기반 콘텐츠 확장이 이어지면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같은 기간 137% 증가했다. 다만 커머스 콘텐츠 제작과 AI 고도화 등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영향으로 수익성은 위축됐다.
CJ ENM은 올 2분기에도 콘텐츠 유통 확대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영화드라마 부문은 일본 U-NEXT, 북미 Viki, 러시아 IVI 등과의 신규 콘텐츠 계약을 바탕으로 해외 판매를 확대하고, 일본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제작 기반을 넓힌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은밀한 감사', '취사병 전설이 되다', '꽃보다 청춘 리미티드 에디션' 등 앵커 IP와 KBO 시즌 효과를 기반으로 티빙 매출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음악 부문은 'ZEROBASEONE', 'ALPHA DRIVE ONE' 등 주요 아티스트 활동과 'JO1' 돔투어, 'KCON JAPAN 2026' 등을 통해 라이브 기반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커머스 부문은 KBO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메가 인플루언서 등 외부 IP 협업을 확대하고 AI 기반 숏폼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가입자 및 광고 매출의 지속 성장과 콘텐츠 해외 판매 호조로 1분기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며 "2분기에는 부문별 사업 체질 개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유통 성과 극대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