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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9박11일 여행코스 빌뉴스, 리가, 탈린
인포매틱스뷰
나라 이름만 봐도 어디인지조차 감이 안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면이 분명 있습니다. 물가, 풍경, 그리고 북유럽과 동유럽 사이 어딘가의 분위기까지 한 번에 느낄 수 있는곳. 발트3국 자유여행 일정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세 나라 모두 육로로 연결되어 있어 버스나 기차 이동이 어렵지 않고, 도시와 도시 사이 이동 시간도 4~5시간 내외라 배낭여행자에게도 부담이 없습니다. 9박 11일이면 각 도시에서 2~3박씩 넉넉하게 머물며 도보로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일정입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라트비아 리가-에스토니아 탈린

빌뉴스의 가장 큰 매력은 골목골목마다 쌓인 이야기입니다. 성 스타니슬라우스 대성당이 있는 역사적인 중심 광장은 수많은 여행자들의 인증샷 성지이고, 구시가지 한켠의 우즈피스 공화국에는 배낭여행자 예수 동상을 비롯한 기발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스스로를 독립 공화국이라 선언한 우즈피스는 예술가와 자유로운 영혼들이 모이는 동네로, 빌뉴스에서 빠질 수 없는 이색 명소입니다. 세 도시 중 물가가 가장 저렴하고, 동유럽과 북유럽이 교차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처음 체감하기에 더없이 좋은 출발점입니다.
빌뉴스의 장점은 너무 과하지 않고, 물가 부담도 비교적 덜하고, 혼자 다녀도 눈치 볼 일 없이 다닐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낭 하나 메고 천천히 걷기 좋은 첫 번째 도시입니다.

입니다. 수많은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로 유명해서 건축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꼭 가봐야할 발트3국 중 한 곳이기도해요. 리가의 모든 건물 중 3분의 1 정도가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어져 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르누보 건축 밀집도를 자랑합니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 거리로, 그 중심에는 시청 광장이 있습니다. 검은머리전당, 성 베드로 성당 첨탑 전망대, 돔 광장의 바로크·고딕 양식 건물들이 볼거리를 이룹니다. 저예산 하루 여행 비용이 약 72유로 선일 정도로 매우 합리적인 물가이며, 젊은 라트비아인들의 아지트인 미에라 거리도 꼭 들러봐야 할 힙한 골목입니다.
또 하나 추천하고 싶은 곳은 리가 중앙시장입니다. 현지 음식, 빵, 치즈, 과일, 간단한 먹거리를 구경하기 좋고,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식비를 아끼기에도 괜찮은 장소입니다. 발트 3국 중 가장 큰 도시인 만큼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가장 풍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구시가지는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한 성벽과 성문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탈린 구시청사가 있는 라에코야 광장, 언덕 위의 톰페아 성,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대성당,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성 니콜라우스 교회 등 수많은 유산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발트 3국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가장 극적인 도시 에스토니아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정부를 구현한 나라로, 천년의 역사와 첨단 미래가 공존하는 독특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탈린에서 페리를 타면 약 2시간 만에 헬싱키까지 닿을 수 있어 북유럽으로 여정을 이어가는 여행자들에게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