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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정준재, 부진 딛고 타율 0.390 반등
마이데일리
SSG 랜더스 정준재는 이숭용 SSG 감독의 많은 기대 속에 2026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시즌 시작은 좋지 않았다. 3월 3경기 6타수 무안타, 4월 초반 5경기에서도 8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 8경기에서 타율 0.000을 기록한 것이다.
정준재는 강릉고-동국대 출신으로 2024 신인드래프트에 얼리 드래프티로 참여해 5라운드 50순위로 SSG 지명을 받았다. 데뷔 시즌부터 88경기 66안타 1홈런 23타점 40득점 타율 0.307을 기록한 정준재는 2025시즌 132경기 91안타 25타점 58득점 37도루 타율 0.245로 활약했다. 도루 3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활약 덕분에 데뷔 3년 만에 억대 연봉(1억 3천만원)에 진입했다.
그런 정준재가 시즌 초반 부진하니 이숭용 감독도 걱정이 많았다.
그렇지만 정준재는 결국 올라왔다. 4월 8일부터 5월 5일까지, 20경기에 나와 23안타 1홈런 12타점 10득점 타율 0.39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 기간 정준재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NC 다이노스 이우성 0.384(73타수 28안타),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0.378(90타수 34안타)을 기록했고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KBO 역사를 바꾼 박성한도 0.373(83타수 31안타) 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준재가 올라오고 있는 게 좋다. 결국 자신감이다. 수비든 공격이든 첫 단추를 잘 못 뀄던 것 같다. 난 준재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니 잘할 거라 봤다. 지난해 가을부터 훈련량, 하체 쓰는 법, 타이밍 잡는 법 등에 많이 훈련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시즌 시작과 동시에 수비 범실이 나오면서 거기서 부침을 겪은 것 같다. 다행히 잘 풀어냈다. 수비도 엄청 좋아졌다. 믿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친구였는데, 초반에 그 모습이 안 나와 걱정했지만 지금은 자신감이 붙었다"라고 미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