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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텍사스 산단 첫 입주, 반도체 거점화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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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재 유통 기업 아이마켓코리아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반도체 공급망 거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텍사스 테일러시에 조성 중인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GTP)’의 첫 입주 기업으로 Hanaro One Way(HOW)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GTP는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 인근에 구축되는 산업단지로, 생산·물류·구매 기능을 결합한 통합 공급망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최근 테일러 지역은 반도체 생산 거점 확대와 함께 협력사 및 물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클러스터 형성이 진행 중이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해당 흐름을 기반으로 미국 내 공급망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첫 입주사로 선정된 HOW는 북미에서 물류 및 창고 운영 사업을 확대 중인 기업이다. 특히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물류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테일러 공장과의 연계 측면에서 실질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

HOW는 고객 대응 체계, 운송 동선, 창고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 검토한 뒤 입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해당 결정이 GTP의 입지 경쟁력과 사업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한다.

GTP는 주요 고속도로와 오스틴 권역 물류 인프라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다. 반도체 장비와 부품 운송에서 요구되는 신속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이마켓코리아는 단순 부지 제공을 넘어 구매(MRO), 물류,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구축해 입주 기업의 현지 안착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GTP 1단계는 2개 동 규모 산업시설로 개발 중이며 2026년 3분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향후 추가 기업 유치를 통해 제조와 물류 기능을 결합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망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지역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에서 텍사스는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의 행보는 해당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산업단지 성공 여부는 추가 입주 기업 확보와 실제 운영 성과에 달려 있다. 초기 앵커 테넌트 확보 이후 얼마나 빠르게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가르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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