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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600 돌파, 반도체 실적 기반 8000선 전망
데일리임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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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이슈딜] 포트폴리오에 반도체가 없다면 조정이 곧 기회일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이경수 /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4월27일(월)

코스피가 66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적 개선과 머니무브를 기반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도체 중심의 이익 모멘텀이 이어지는 한 7000~8000선도 가시권이라는 평가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27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한국 증시는 실적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추가 상승이 타당한 구간에 있다”며 “코스피 7000~8000선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실적 모멘텀을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익 모멘텀이 올해 들어 더욱 가팔라졌고, 글로벌 기준으로도 한국의 이익 증가율이 1등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시장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코스피 PER은 7~8배 수준으로 평균치인 9~12배를 밑돌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작년부터 한국 밸류업이라든지 지배구조 개선, 상법 개정 등 리레이팅 과정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평균 수준만 회복해도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금융 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주목된다. 올해는 금융 자산 내 예금·연금 등에서 주식으로의 자금 이동이 진행 중이며, 향후 부동산 시장 둔화나 규제 강화가 나타날 경우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대형주의 저평가가 두드러진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위원은 “SK하이닉스는 현재 PER 5배 수준으로 한국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종목 중 하나”라며 “HBM 등 고부가 제품 중심 구조로 과거 사이클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발표 이후 컨센서스 공백 구간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역시 구조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반도체 외에도 파운드리, 모바일, 가전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만큼 밸류에이션이 글로벌 평균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할인 요인도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전력기기 등 ‘AI 밸류체인’ 전반으로 수급 확산이 나타나고 있다. 반도체 실적 공백기 동안 관련 업종으로 낙수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전력기기 업종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반도체 대비 전력기기 등 일부 업종은 상승 속도가 빠른 만큼 피크아웃 시점도 상대적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이경수 연구위원은 코스닥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바이오 등 일부 업종은 수혜가 예상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업종별 실적 격차를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실적 없는 상승은 지속되기 어렵다”면서도 “반도체 실적 공백기인 6월까지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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