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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1분기 EBITDA 흑자, 영업손실 287억
아주경제
SKC는 2026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액 4966억원, 영업손실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전 분기(1076억원) 대비 73.3% 줄었고,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는 100억원을 기록해 10개분기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 살펴보면,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매출 156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특히 북미 지역 동박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95% 늘었고 ESS(에너지저장장치)용 판매량 또한 13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성이 향상되며 말레이시아 법인 기준 분기 EBITDA 흑자를 달성하는 등 수익 회복이 본격화됐다.
반도체 소재 사업은 매출 683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개선이 가속화되며 영업이익률 34.5%를 달성,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메모리용 제품 판매 증가가 실적에 기여했고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화학 사업도 매출 2708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거두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수급 불안의 반사효과와 함께 고부가 PG(프로필렌글리콜)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다.
글라스기판 사업은 제품 설계 완성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제조 데이터 관리 및 제조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정립해 나가고 있다. 2분기에는 글라스기판 신뢰성 평가용 샘플 제작과 복수의 고객사와 논의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는 2분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판매확대와 주요 고객사의 신규 라인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공장이 생산∙판매 비중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풀 가동 체계에 진입하고 반도체 소재 사업이 베트남 1공장 증설과 2공장 신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이외에도 글라스기판 사업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진행 중인 유상증자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사주 청약 수요조사에서는 배정 물량 대비 132%의 초과 수요를 기록하기도 했다.
SKC 관계자는 "1분기 EBITDA 흑자 달성은 주력 사업들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확인한 의미"라며 "앞으로도 현금 창출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 기조 아래 점진적 실적개선을 전망하며, 진행 중인 유상증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