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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강이 치유" 뱀 물린 아들 방치한 가족...결국 사망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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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미신으로 뱀에 물린 아들을 강물에 방치했다가 숨지게 한 가족의 사연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에 사는 아미트 쿠마르(13)는 지난 9일 뱀에게 물렸다.

그러나 가족들은 쿠마르를 병원이 아닌 무당에게 데려갔다. 무당은 '갠지스강이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하자 부모는 아들의 몸을 대나무에 묶은 뒤 갠지스강에 띄웠다.
무려 12시간 동안 강물에 몸을 담그고 있던 쿠마르는 결국 의식을 잃었고 가족이 뒤늦게 병원으로 옮겼으나 12일 사망했다. 이후에도 가족은 쿠마르 시신을 갠지스강에 던지는 장례를 치르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잘못된 믿음이 13세 소년을 숨지게 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샤샹크 차우다리 박사는 "가족이 미신적 치료를 고집한 것이 사망의 직접적 원인"이라며 "뱀에 물린 환자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인도에서는 미신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 2024년 차티스가르주 킨드칼로 마을에서는 35세 남성이 '살아 있는 병아리를 삼키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미신을 믿고 이를 실행했다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025년에도 한 여성이 코브라에 물렸지만 주민들이 의료 조치 대신 미신적 의식만 고집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여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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