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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8사사구 신기록, 류현진 조언에 1볼넷 반등
마이데일리
한화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비결은 투수력이다. 팀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리그 1위를 달렸다.
그 중심에는 '폰와 듀오'가 있다. 코디 폰세가 29경기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라이언 와이스가 30경기에서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로 활약했다.
2026년은 투수진의 공백이 예상됐다. 폰세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와이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필승조 한승혁과 김범수도 각각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어느 정도 하락은 감안해야 했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대형 사고를 쳤다. 이날 한화는 9이닝 동안 18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경기도 5-6로 패했다. 삼성은 단 하나의 적시타도 치지 못했으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 등으로 6점을 뽑았다. 김서현은 1이닝 동안 7사사구를 내주기도 했다.
KBO리그 불명예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LG 트윈스가 1990년 5월 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기록한 17사사구다. 36년간 해묵은 기록을 한화가 깼다.
16일 취재진과 만난 황준서는 "커브와 슬라이더가 있으니까 작년보다 좌타자에게 자신감이 있다. 커브를 많이 활용하려고 하니까 승부가 잘 된다"고 호투 비결을 전했다.
비시즌 6kg을 증량했다. 황준서는 "체중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확실히 마운드 올라가서 힘들다는 느낌이 안 든다. 확실히 공도 잘 가는 것 같다"고 증량 효과를 설명했다.
황준서는 "타자들에게 몸쪽도 많이 던지고 포크볼도 비중을 줄이니, 확실히 포크볼에 스윙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다양한 구종을 연습한 게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최근 한화 마운드가 침체에 빠졌다. 볼넷이 너무 많이 나온다. 황준서에 따르면 류현진이 투수진을 모았다.
황준서는 "다 같이 모여서 '그냥 맞자'고 했다.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유리한 카운트에서 맞자고 했다. 조금씩 좋아질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