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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美 “트럼프, 이란과 ‘포괄적 합의’ 원해…핵포기하면 이란 번영할 것”
데일리안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미 조지아주에서 열린 우파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대통령이 합의를 만들고자 할 때 그는 ‘작은 합의’(small deal)를 원하지 않는다. 중대하고 포괄적인 합의(grand bargain)를 만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 중재로 지난 11~12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란과의 첫 대면 종전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다. 2차 협상이 재개되면 다시 협상단을 대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기본적으로 제안하는 것은 매우 단순하다”며 “당신들(이란)이 정상적인 국가로 활동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도 당신들을 경제적으로 정상적인 국가처럼 대우할 의지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는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합의를 진정으로 원하기 때문”이라며 “그는 ‘만약 당신들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우리는 이란이 번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물론 이란과 미국 사이에는 상당한 불신이 존재하고 그 문제를 하룻밤 사이 해결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란 협상단은 합의를 원하고 있으며, 나는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할 경우) 이란을 경제적으로 번영하게 만들 것이고, 이란 국민을 세계 경제로 초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군사적 압박과 경제적 유인을 동시에 활용하는 ‘강온 양면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상 봉쇄 등 강경 조치로 협상력을 높이는 한편 핵포기를 전제로 한 경제 정상화라는 출구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그렇지만 이란은 핵 프로그램을 협상의 핵심 카드로 활용해온 만큼 실제로 포괄적 합의가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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