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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녹색대전환 국제주간 개최...기후·에너지 협력 본격화
아주경제정부는 전남 여수에서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 논의를 본격화한다.
◆기후·에너지 3대 행사 한자리에...전환 논의 본격화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여수 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열리는 제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주간 및 2026년 기후변화주간과 연계해 진행되는 대규모 국제 기후·에너지 행사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의 공식 주제는 '녹색대전환, 모두의 성장의 길(Green Transformation: A Path to Prosperity for All)'이다. 녹색대전환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산업과 경제 구조 전반을 혁신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정부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녹색대전환을 통해 모두의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행사 첫날인 20일 개회식에는 김성환 기후부 장관을 비롯해 각국 기후·에너지 부처 장·차관, 국제기구 및 주한 공관 고위급 인사,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회식 1부에서는 김성환 장관이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와 공유한다. 이어 마쯔오 타케히로 일본 경제산업성 차관,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 등이 참석해 각국 및 지역의 정책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에너지 전환 장벽과 실질적인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고위급 인사들이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누라 함라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사무총장, 안네 카리 한센 오빈드 주한 노르웨이 대사, 프란스 알바로 키스페 올리베라 볼리비아 개발기획환경부 차관, 쯔엉비엣 훙 베트남 농업환경부 차관 등이 논의에 참석한다.
국제주간 동안 다양한 논의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네이버, 지이 베르노바(GE Vernova), 슈나이더 일렉트릭,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 등 다양한 국내외 산업계 및 기관이 모여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인공지능 시대 에너지 전략 대화'가 개최된다.
이 외에도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이동수단의 전동화 토론회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 △기후테크 혁신 포럼 △녹색분류체계와 전환금융 포럼 등이 열려 산업 부문 탈탄소화, 기후테크 신산업 육성, 금융지원 등 주요 분야별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국내외 녹색대전환 논의를 확산시키고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 추진전략'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사전에 형성하고 기후·에너지 분야에 우리나라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UN 기후주간·지구의 날 행사도 병행..."국제협력 강화 기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기후주간은 매년 11월에 열리는 당사국총회(COP)를 앞두고 정부, 국제기구, 시민사회 등 1000여 명이 모여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대규모 국제 기후 회의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 내 다수 국가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198개 협약 당사국이 참여해 감축, 적응, 재원, 이행 등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핵심 현안을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한 2026년 기후변화주간 행사도 함께 운영된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기상과학관 탐험, 대한민국 기후위기 진단 토론회, 탄소중립포인트 신규 참여기업 업무협약식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며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에서는 16개 기관·기업·단체들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 홍보관도 운영된다.
또한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동시 소등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기후행동을 주제로 하는 캠페인송과 국가유산 속 기후위기 대응의 지혜를 담은 특별 영상을 제작해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린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기후·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이번 녹색대전환 국제주간이 국제사회의 녹색대전환을 가속화하고 모두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