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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분기별로 통신3사 대표 만난다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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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협의체를 만들어 분기별로 만난다. 올해 2분기부터 논의를 이어가며 보안 문제, 통신 현안 등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 부총리는 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박윤영 KT 대표·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회동 후 “앞으로 분기별 부총리·통신3사 최고경영자(CEO)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며 “각 사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과 논의한 내용을 보고받고 통신3사와 해법을 찾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통신3사 대표가 힘을 합쳐 감사하다”며 “정부도 정보보호 이슈를 강화시키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통신사에 신뢰 회복 의제를 먼저 꺼내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하며, 보안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다는 각오로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통신3사는 이날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모두 공감을 표하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어르신들에 대한 음성·문자 제공 확대와 2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포함하는 통합요금제 출시 등 통신요금 체계 개편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모든 4세대 이동통신(LTE)·5G 데이터 요금제에 요금 인상 없이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포함된다. QoS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해도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통신사 서비스다. LTE·5G 통합요금제도 출시되고 통신사가 소비자에게 최적요금제를 추천하는 것도 의무화된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부총리와 통신3사 대표 회동 이후 열린 브리핑에서 “통신 3사 모두 정부의 기본 통신권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데이터 안심 옵션, 어르신들에 대한 음성 문자 제공 확대 등 요금 체계 개편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 와이파이 고도화에 대해 각 통신사는 시범 사업 추가 개선 등을 통해 5G 기반으로 적극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며 “고속철 구간에 대해서도 통신 3사 모두 내년까지 전국 모든 구간의 품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홍사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기획과장은 QoS가 최대 400Kbps(초당 킬로비트)에 불과하다는 지적에 대해 “전 국민이 데이터가 떨어진 상태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서비스를 이용해서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라며 “결코 빠른 속도는 아니지만, 국민이 비상 시 검색을 한다거나 내비게이션을 확인하는 게 가능한 속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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