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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그림이 달로 간다…낭만 가득한 '이 우주 프로젝트' 실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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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보령이 국내 초등학생들의 그림을 달 탐사선에 실어 보내는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보령은 9일 청소년 우주과학 경진대회 'HIS(Humans In Space) Youth'의 수상 작품을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세 번째 달 탐사 미션 'IM-3'를 통해 달로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노바-C 탐사선에 탑재되는 '루나 타임 캡슐'에, 수상작과 수상자 영상 메시지가 담긴 디지털 저장장치를 실어 발사한다는 구상이다.

루나 타임 캡슐은 훗날 달을 방문하는 우주인이 열어볼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기록물로, 미래 세대와 현재를 잇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HIS Youth는 보령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운영하는 청소년 우주·우주의학 경진대회다.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되며, 초등부는 우주와 인간의 건강을 주제로 그림 작품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중·고등부는 우주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연구 제안 대회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 주제는 '달 탐사를 위해 필요한 약'으로, 다음 달 11일 오후 6시까지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작을 접수한다. 작년에는 '우주 탐험을 위해 필요한 약'을 주제로 한 그림 공모전이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초등부 학생에게는 자신의 그림이 달로 향하는 경험이 주어진다. 중·고등부 학생에게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액시엄 스페이스 등 우주 관련 기관 및 기업 견학과 현지 전문가들과의 멘토링이 지원된다. 이번 IM-3 미션을 통해서는 2025년과 2026년 초등부 수상작이 함께 달로 향한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HIS Youth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가 우주와 생명과학을 연결해 상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의 상상과 메시지가 미래의 우주 탐사와 연결되고, 대한민국이 달에 도달하는 여정의 일부로 기록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24년 초등부 수상작은 액시엄 스페이스의 민간 유인 우주비행 미션 'Ax-4'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진 바 있다. 2008년 이소연 박사 이후 17년 만에 한국 창작물이 우주 공간에 도달한 사례로, 한국 어린이의 그림이 ISS에서 공식 소개되는 첫 사례이기도 했다.

보령은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000만 달러(약 140억 원)를 전략 투자하고, 액시엄 스페이스에는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만 달러를 투입해 지분 2.68%를 확보하는 등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가고 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HIS Youth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가 우주와 생명과학을 연결해 상상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의 상상과 메시지가 미래의 우주 탐사와 연결되고, 대한민국이 달에 도달하는 여정의 일부로 기록되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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