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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805분 만에 득점, 비판 반박하는 세리머니로 부활 신고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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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저격 세레머니'를 펼친 손흥민/중계 화면 캡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이 이례적으로 공개 저격 세레머니를 펼쳤다.

LAFC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크루스 아술과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0분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소이니에르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발에 맞추며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월 18일 레알 에스파냐와전 페널티킥(PK) 득점 이후 805분 만에 터진 득점이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LAFC는 마르티네스의 멀티골로 완승을 따냈다.

득점을 기록한 뒤 손흥민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찰칵 세레머니가 아닌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이어 카메라를 바라보며 입모양으로 ‘블라블라’라고 하는 모습을 보인 뒤 손가락을 가리키며 감정을 표출했다.

이는 최근 자신의 득점력을 우려하는 시선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까지 공식전 11경기 무득점으로 침묵이 이어졌다. 레알 에스파냐전도 PK 득점으로 필드골이 없었다. 특히 지난 3월 A매치에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코트디부아르에 0-4, 오스트리아에 0-1로 패했고 두 경기 모두 침묵했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전이 끝난 후 ‘경기력이 다소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부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기량이 떨어지면 스스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며 득점으로만 이야기하는 건 존중이 부족한 모습”이라고 불편함을 표현했다.

A매치 후 소속팀에 복귀한 손흥민은 지난 5일 올랜도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예열했다. 이어 마침내 득점에 성공한 뒤 자신을 향한 비판에 그대로 대응하듯 부활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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