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읽음
끝물의 시선

며칠 방심한 사이, 제대로 즐기기도 전에
벚꽃이 끝물로 접어들어 버렸네요.
양지쪽 벚나무들은 이미 푸른 잎사귀들 가득하고
그나마 늦게 핀 그늘쪽 나무들이 명맥을 유지합니다.

근데 벚나무의 사계절에서 꽃이란
끝이 아니라 시작일텐데 이기적인 시선으로
끝물이라 부른 게 문득 부끄럽네요^^;;;

그저 화려함의 끝이 끝물이 아니라는 걸
삶에서도 깨달아야 겠습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