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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고지원, 생애 첫 홀인원 잡고 사흘 연속 선두
스포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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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시즌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 3R 홀인원 포함 5언더파...중간 합계 14언더파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지원(삼천리) 생애 처음으로 잡아낸 홀인원에 힘입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에서 사흘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고지원은 4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 한 개와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2위 서교림(삼천리, 12언더파 204타)에 두 타 앞선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 날부터 사흘째 선두 자리를 유지한 고지원은 이로써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시즌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 지난 시즌 조건부 시드로 출발해 8월 제주에서 열린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데 이어 3개월 후인 11월 역시 제주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처음으로 육지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게 된다.

고지원은 경기 직후 "전체적으로 퍼트가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좋은 샷도 있었고, 무엇보다 홀인원이 나와서 정말 기쁘다. 살면서 처음 해본 홀인원이라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지원은 이날 전장 156야드의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잡아냈다. 고지원이 공식 대회와 연습 라운드를 통틀어 생애 처음으로 기록한 홀인원으로, 올 시즌 KLPGA투어 3호 홀인원이다.

고지원이 홀인원을 잡아낸 이날 고지원에 앞서 박성현(4번홀)과 이예원(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예원이 고지원에 앞서 7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아내면서 홀인원 부상으로 걸린 2천 3백만원 상당의 디사모밸리 토고 세트 고급 소파는 이예원이 차지하게 됐지만 협찬사 결정으로 고지원도 부상을 받게 됐다.

시즌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선 고지원은 선두에서 최종 라운드를 펼치는 데 대해 "잘 지키는 플레이와 버디 기회를 살리는 플레이를 모두 잘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작년 S-OIL 챔피언십 우승 당시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쳤던 서교림과 다시 챔피언조에서 만난데 대해서는 "같이 플레이 했던 경험이 있어서 잘 치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그리고 서로 친하고 좋아한다. 내일도 둘이 같이 최선을 다할 텐데, 운이 좋은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서교림은 1,2라운드를 연속 3언파 69타를 친 뒤 이날 라운드 막판 세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끝에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무리, 단숨에 챔피언조 한 자리를 꿰차면서 데뷔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

서교림은 "작년에 신인상을 받으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잘 풀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3일 동안 잘 플레이한 흐름을 마지막까지 이어서 우승까지 연결하고 싶다. 정말 기쁠 것 같다.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더 의미가 클 것 같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더 시에나 오픈 3라운드에서는 박성현(4번 홀), 이예원, 고지원(이상 7번홀) 등 3명의 선수가 홀인원 퍼레이드를 펼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KLPGA투어에서 한 라운드에 세 차례의 홀인원이 기록된 것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 2020년 팬텀클래식 2라운드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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