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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벤 라이스, 6경기 OPS 1.36 루스급 성적
마이데일리
1999년생 라이스는 2021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363순위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너리그에서 경력을 쌓다 2024년 빅리그에 데뷔, 50경기 26안타 7홈런 20득점 23타점 타율 0.171 OPS 0.613을 기록했다.
등번호는 22번이다. 2024년까지 소토가 쓰던 번호다. 소토가 '라이벌' 메츠로 이적하면서 양키스 팬들에게 미움을 샀고, 반대급부로 라이스가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개막 3경기는 각각 1안타로 숨을 골랐다. 1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차전 2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1타점으로 시동을 걸더니, 2일 3차전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2득점 2타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4일 홈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 역사를 썼다. 라이스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까지 모두 삼진을 당하며 숨을 골랐다. 7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뽑았다. 시즌 2호 홈런. 이어 8회 2사 1, 2루에서 우측 펜스 최상단을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라이스의 활약 덕분에 양키스는 8-2로 승리했다.
양키스의 전설을 소환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케이티 샤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즌 첫 6경기(최소 25타석)에서 타율 0.400 출루율 0.500 장타율 0.860 이상을 기록한 양키스 좌타자 네 명 뿐이다. 베이브 루스(1921, 1932년), 루 게릭(1932년), 요기 베라(1956년) 그리고 라이스다.
단순한 운보다는 '스텝업'일 가능성이 있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지난 시즌 라이스의 하드 히트(95마일 이상 타구) 비율은 56.1%였다. 올 시즌은 75.0%다. 타구 데이터는 가장 적은 표본으로도 안정화된다. 물론 지금 같은 성적을 유지할 순 없다. 그러나 타구질을 볼 때 올 시즌 성적을 기대하게 된다.
'양키스 캡틴' 애런 저지는 "항상 강하게 타구를 만들어낸다. 유리한 카운트를 잘 만들고, 나쁜 공에는 잘 스윙하지 않는다. 500타석을 더 소화하게 된다면, 더 성장하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