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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나프타 수입가 50% 지원, 가격 인상 억제
아주경제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나프타 수급을 지원하고 합성수지 가격 인상 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플라스틱 업계의 비용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정부는 3일 석유화학 및 플라스틱 업계와 함께 '사회적 대화기구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나프타 수급 안정 및 합성수지 가격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와 함께 SK지오센트릭, 한화솔루션, LG화학, GS칼텍스, 롯데케미칼, 에쓰오일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이 참석했다.
권향엽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추경을 통해 나프타 수입단가 상승분 차액의 50%를 지원해 합성수지 공급가격 인상 폭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정부는 석유화학 기업들에 가격 인상 속도 조절도 요청했다. 이미 통보된 3월 가격 뿐만 아니라 4월 가격 인상 폭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논의도 있었다. 가격을 일정 기간 간격을 두고 단계적으로 조정하는 '시차제' 도입이 거론됐고, 급등락 시기에도 안정적인 가격 결정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업계와 정부 간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나프타 확보를 위해 추경을 포함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합성수지 사재기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매점매석 방지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석유화학 업계 역시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논의를 토대로 상생 방안 구체화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석유화학 업계와 플라스틱 업계 간 상생협약식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