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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트리플A 활약 속 프리랜드 타격 폼 변경 시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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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파격적이다.”

김혜성(27,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을 밀어내고 LA 다저스 26인 개막엔트리에 포함된 뒤 베테랑 미겔 로하스(37)와 플래툰 2루수로 뛰는 알렉스 프리랜드(25). 그는 시범경기서 1할대 타율에 머물렀지만, 마이너리그에서의 경력은 김혜성보다 우위다.
알렉스 프리랜드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가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줄 게 없고, 시범경기 부진 와중에도 볼삼비가 좋았다며,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줄 때가 됐다고 했다. 반면 김혜성은 시범경기 4할대 타율에도 볼삼비가 안 좋았고, 트리플A에서 매일 뛰며 스윙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정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정호_King Kang’을 통해 다저스로선 한국에서 영입한 김혜성보다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서 키운 프리랜드에게 애정이 좀 더 가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으로선 일종의 핸디캡이 있는 셈이다.

김혜성은 예상대로 시즌 초반 트리플A를 폭격하고 있다. 타율 0.364에 OPS 0.853이다. 반면 프리랜드는 고전한다. 4경기서 8타수 2안타 타율 0.250 1홈런 1타점 2득점 OPS 1.083.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홈런과 2루타를 폭발한 뒤 29일 애리조나전,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서 잇따라 침묵했다.

그런데 프리랜드도 나름대로 믿는 구석이 있다. 2일 디 어슬래틱에 “정말 파격적이다. 내가 지금까지 한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린 계속해서 작업할 것이다. 그렇게 빨리 작동할 수 있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타격 자세에 변화를 줬다는 얘기다. 디 어슬래틱은 “프리랜드는 추악한 스프링캠프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2루 플래툰에서 이겼다. 결국 캠프에서 타율 0.125를 기록했는데 스윙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그의 손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볼넷을 얻은 동안 공을 세게 칠 수는 없었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뛰기 위해 레그킥을 하며 큰 변화를 가져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 어슬래틱은 “지난달 30일 배팅 케이지에서 손이 몸에 꽉 끼는 느낌을 받은 프리랜드는 과장된 신호를 보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훨씬 더 멀리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라고 했다. 결국 중심이동을 좀 더 빨리 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알렉스 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는 시즌 초반 타자들이 집단 부진에 시달린다. 때문에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단, 그와 별개로 프리랜드의 행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지금은 2할5푼이지만, 꾸준히 소화한 훈련의 성과를 보기 위해선 충분히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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