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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챔프전 진출, 감독 공백 도로공사와 격돌
마이데일리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티켓의 주인은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2020-2021시즌 이후 5년 만이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가까스로 봄 배구 무대에 올랐다. 정규리그 최종 순위 3위 기록, 4위 흥국생명과 준플레이오프에서 단판 승부를 치른 끝에 GS칼텍스가 웃었다.
정규리그 2위 현대건설과 플레이오프에서도 GS칼텍스가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3차전 없이 챔피언결정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음 상대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한국도로공사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6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 1승 5패를 기록했다. 다만 GS칼텍스는 실바 외에도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 레이나, 유서연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중앙에서도 팀이 랠리를 이어갈 수 있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엇보다 그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에너지가 넘친다.
이 감독 역시 사령탑으로서 치르는 첫 봄 배구다. 그리고 첫 챔피언결정전이기도 하다. 선수와 코치 생활을 통틀어 경험한 마지막 챔피언결정전은 현대건설 코치 시절인 2015-2016시즌이었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다.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GS칼텍스로서는 플레이오프 3차전 없이 김천으로 가게 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이 감독도 “실바가 많이 힘든 상황이다. 관리한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시간을 벌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오는 30일 격전지인 김천으로 떠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금은 훈련할 시기가 아니다. 선수들 회복하고 컨디션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에게 미팅이 끝나고 가끔 하는 말이 있다. ‘육체는 정신이 지배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할 수 있다’, ‘덜 힘들다’는 얘기를 하면서 선수들도 그에 맞춰서 잘 준비해주고 따라 와주고 있다”며 정신력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우승할 최적의 기회’라는 질문에 “기회라는 게 자주 오는 게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꼭 한 번 잡아보고 싶다”고 말한 뒤 “정규리그 마지막 때도, 준플레이오프 때도 김종민 감독님과 통화를 하면서 김천에서 보자고 얘기를 했었다. 감독님과 같이 하지 못한 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우리한테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전했다.
끝으로 “그동안 상위 팀과 만나서 꼭 이겨야 하는 부담이 있는 경기를 치렀다. 이제는 그 부담을 덜어내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하자고 얘기를 했다. 지금 기세도 너무 좋다. 강하게 붙어보겠다. 이제 더 이상 선수들한테 얘기할 것도 없다. 지금까지도 잘했으니 마무리 잘할 수 있게 준비를 시켜보겠다”며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GS칼텍스는 5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그리고 이 감독은 프로 팀 사령탑으로서 첫 왕관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