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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유틸리티 수비상 신설, LG 구본혁 유력
마이데일리
KBO는 25일 2026년 제2차 실행위원회 결과를 발표했다. 비디오 판독 제도 개선을 비롯해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을 추가했다.
KBO는 "멀티 포지션 소화 선수의 가치 제고, 선수단 동기 부여를 위해 KBO 수비상에 유틸리티 부문이 새롭게 추가된다"며 "후보자 선정 기준은 수비 이닝 540이닝 이상 선수 중 3개 이상 포지션별 최소 50이닝 이상 수비를 소화한 선수로 정해졌다. 이닝 계산 시 외야수는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를 통합한다. 단,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가 타 부문 수상 시 중복 수상은 불가하며 당해 유틸리티 부분은 시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유틸리티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단연 구본혁이다. 지난해 131경기에 나서 2루수로 220⅔이닝, 3루수로 328⅔이닝, 유격수로 315이닝, 좌익수로 16이닝을 소화했다.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타율 0.286 1홈런 38타점 10도루 OPS 0.717의 성적을 올리며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따뜻한 겨울이 찾아왔다. 2026시즌 연봉 협상에서 지난해 1억 3500만원보다 70.4%(9500만원) 인상된 2억 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차 스프링캠프 출국 당시 구본혁은 "아직 이야기가 없는 걸 보면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 계속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게 여러 포지션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올해는 외야 수비는 되도록이면 나가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원이 돌아왔고, 홍창기, 문성주 등이 건재하기 때문이다.
일단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내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주전 2루수와 3루수 신민재와 문보경이 WBC에 참가하면서 구본혁이 바빠졌다. 시범경기서 2루와 3루를 번갈아가며 뛰었다.
구본혁은 올 시즌 초반은 3루수에서 많이 보일 예정이다. 문보경의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 지명타자 출전 비중이 높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유틸리티 자원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활약이 이어진다면 구본혁이 1호 유틸리티 수비상 수상은 따놓은 당상일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