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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한화 감독, 김범수 한승혁 공백 속 불펜 고민 지속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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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범수./KIA 타이거즈
KT 한승혁이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KT의 시범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불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까.

지난 시즌 한화의 불펜진을 책임졌던 두 명의 투수가 팀을 떠났다. 바로 좌완 김범수와 우완 한승혁.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한화 불펜에서 핵심 역할을 했다. 김범수는 지난 시즌 73경기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 2.25, 한승혁은 71경기 3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 2.25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범수는 3년 20억에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을, 한승혁은 강백호의 FA 보상 선수로 KT 위즈로 향했다. 누군가는 두 선수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23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아마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이 3~4명 정도는 계속 고민을 갖고 시즌을 치를 것이다. 불펜 쪽에서는 내일(24일) 나오는 투수들을 봐야 한다. 내일 경기를 보고 엔트리 결정을 할 것이다. 선수들이 분위기를 더 잘 알고 있을 테니, 잘해 줄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사실 미리 다 정해야 하는데, 아직 정하지 못했다. 젊은 선수들이 들어오면 경험이 없으니 편안한 상황에서 시작을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러면서 자신감을 갖게끔 해야 하고,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아질 거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박상원이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김서현이 8회초 1사 1-3루에 교체되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1일과 22일 진행된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정규 시즌 롱릴리프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엄상백이 21일 선발로 나와 4이닝 10피안타 1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했다. 세 번째 투수 이상규도 ⅔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2일에는 네 번째 투수 조동욱을 제외한 4명의 투수가 모두 부진했다. 박준영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실점, 박상원 ⅔이닝 3피안타 2실점, 정우주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김경문 감독이 이야기한 24일이 되었다. 선발 오웬 화이트의 뒤를 이어 11명의 투수가 나왔는데, 그 누구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째 투수 황준서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내려갔다. 강재민 ⅓이닝 1사사구 무실점, 이민우 ⅔이닝 2피안타 1실점, 이상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박상원이 안타 2개만 허용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도빈이 올라왔는데 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조동욱(⅓이닝)-정우주(⅔이닝)-원종혁(⅓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했지만 박준영이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흔들렸고, 김서현도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볼넷 2개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화는 이날 9-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음에도 김경문 감독은 "보완해야 될 점을 확인한 경기"라고 했다.

지난 시즌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라는 리그 최강의 원투펀치가 있었으나 불펜 역시 제 역할을 해냈다. 7회 박상원, 8회 한승혁, 9회 김서현으로 이어지는 라인에 김범수, 조동욱, 김종수, 정우주가 제 역할을 해냈다. 팀을 떠난 김범수 4경기 3홀드 평균자책 0.00, 한승혁 5경기 평균자책 0.00으로 좋기에 더욱 마음이 아프다.
김경문 한화 감독./한화 이글스
과연 김경문 감독은 시즌 들어가기에 앞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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