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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소비자심리지수 107.0, 전월 대비 5.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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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으로 이들은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해 표준화 과정을 거쳐 산출된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 부문에서 현재생활형편CSI(94)와 생활형편전망CSI(97)는 전월보다 각각 2p, 4p씩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101) 또한 2p 떨어졌으나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며 지출 심리만큼은 견고하게 버텼다. 개별지수는 100보다 큰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 수가 부정적인 가구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지표는 하락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현재경기판단CSI(86)는 전월 대비 9p 급락했고 향후경기전망CSI(89)는 무려 13p나 떨어지며 조사 항목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89) 역시 전월보다 4p 하락해 고용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반면 금리수준전망CSI(109)는 4p 상승하며 향후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가계의 저축 및 부채 상황 인식에서는 현재 가계 저축CSI(97)와 가계 저축 전망CSI(100)가 각각 3p, 2p 하락한 가운데 가계 부채 전망CSI(97)는 1p 상승하며 부채 상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출 전망을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교통·통신비 CSI(111)가 전월 대비 4p 상승하며 유일하게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여행비(97, -2p), 교육비(101, -2p), 의료·보건비(111, -1p)를 비롯해 내구재(96, -1p), 의류비(98, -1p), 외식비(97, -1p), 교양·오락·문화비(94, -1p) 등 필수 지출을 제외한 대부분 영역에서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주거비CSI(105)는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나타냈다. 물가 상황에 대한 경계감은 최고조에 달해 물가수준전망CSI(149)가 2p 더 오르며 가계의 물가 압박이 심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7%로 전월보다 0.1%p 상승했다. 3년 후 전망(2.6%)도 0.1%p 올랐으나 5년 후 전망(2.5%)은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 상승 전망 분포를 보면 2~3%대의 응답 비중(29.7%)이 가장 높았으며 1~2%(21.8%)와 3~4%(19.2%) 순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는 차갑게 식었다. 주택 가격 전망CSI(96)는 한 달 만에 12p가 급락하며 기준값 100 아래로 추락해 가격 하락 전망이 우세해졌음을 알렸다. 임금 수준 전망CSI(120) 또한 3p 하락하며 소득 개선에 대한 희망이 약화됐다.
지난 1년간의 물가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 지표는 2.9%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의 2500가구를 대상으로 26년 3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진행됐으며 실제 응답에 참여한 가구는 2266가구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