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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개막, 내년 평양 개최 추진
아주경제제13회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IEVE 2026)가 25일 개막하며 전기차(EV), 에너지 전환 등을 둘러싼 본격적인 논의의 장이 열렸다. 올해는 특히 기업간거래(B2B)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비즈니스 자리가 만들어지며 추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는 올해 제주 신화월드에서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중국, 일본, 이탈리아, 노르웨이 등 500여개 기관·기업이 참여하고, 누적 참관객이 4만명에 달하는 등 핵심 E-모빌리티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e-모빌리티 미래를 핵심 축으로 삼는 한편 다음 세대를 위한 공동 미래를 설계하는 모빌리티 거버넌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에선 수많은 e-모빌리티 관련 포럼을 비롯해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평양 국제 전기차 엑스포(PIEVE)를 내년 하반기 재추진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구체적으로 내년 9월 평양을 비롯해 원산 갈마지구, 삼지연에서 분산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먼저 올해 4월 민간 주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참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을 모집한다. 또 내년 3월부터 전시물 반입 관련 남북 간 협의와 설치 등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 라운드테이블에서 황우현 서울과기대 교수는 "총 예산은 약 11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민간 주도로 하되 공공이 지원한다면 동북아 모델의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기후위기 목표까지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중 간 글로벌 e-모빌리티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중 자동차기자협회, 세계e-모빌리티협의회(GEAN)는 e-모빌리티 산업 발전과 교류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3개 기관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정보 교류, 공동 활동 등을 이어 나간다.
김대환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엑스포에 50개국이 모인 건 7년 만인 것 같다"며 "평양 전기차 엑스포를 기점으로 인도, 아랍에미리트(UAE), 남아프리카까지 전동화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