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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란의 유럽 공격 증거 없다"…이스라엘 주장 일축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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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유럽을 타격할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티브 리드 영국 주택지역사회 장관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유럽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있거나, 이를 실행할 실질적·군사적 능력을 갖췄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어떠한 정보나 평가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1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런던, 파리, 베를린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리드 장관은 "현재 거론되고 있는 주장들을 입증할 만한 평가는 없다"며, "이란이 유럽을 겨냥하려 한다는 정보는 물론이고, 설령 시도한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군사적 능력이 있다는 평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리드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조건으로 내건 군사 위협에 대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들을 말살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리드 장관은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스스로 설명하고 방어할 능력이 있는 인물"이라며, 이 발언의 미국의 독자적인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에 대한 영국의 공식적이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영국은 이 전쟁에 끌려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지역 내 영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는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상황 완화를 위해 동맹국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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