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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유류할증료 인상, 가성비 중국 단거리 여행 급증
위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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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유류할증료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여행객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가 있다.
지난 18일 여행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다음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최대 3배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으로 늘어난 연료비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항공권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항공권 가격은 기본 운임과 세금, 유류할증료로 구성되며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에 따라 매달 변동된다.

항공사들은 보통 전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MOPS)을 기준으로 유류할증료를 산정한다. 국제선의 경우 총 33단계로 나뉘며, 유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면 단계도 함께 올라간다. 이에 승객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도 함께 증가한다.

다음 달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 달 16일부터 지난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총 33단계 중 18단계에 해당한다. 3월 적용되면 6단계에서 한 달 만에 12단계가 급상승한 것이다.

이번 유류할증료 인상 여파로 실제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중장거리 여행보다 단거리 여행 예약이 두드러지게 늘었다.

지난 21일 주요 여행사 예약 현황을 종합하면 하나투어의 오는 5월 전체 패키지 예약률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지역별 비중은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동남아가 1위였던 것과 달리 중국이 선두로 올라섰다.

모두투어도 오는 5월 전체 예약률이 35% 늘었으며 중국 예약률은 200%, 일본은 180% 급증했다. 노랑풍선의 5월 해외 패키지 예약률은 32% 증가했고 중국 여행객 수는 50% 늘었다. 무비자 정책 확대와 항공 노선 복원이 맞물리면서 중국 여행 비중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여행사들은 비용 절감을 위한 선발권 안내에 나서고 있다. 노랑풍선은 이달 말까지 스페인·포르투갈, 미 서부, 호주·뉴질랜드 등 장거리 노선에 한해 선발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모두투어도 가성비 높은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결제 혜택을 마련해 여행 심리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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