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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 실험 투구 성공, 후속 최지민 실점 피해 고심
마이데일리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진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26 신한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KIA의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의 좋은 활약을 발판 삼아 이번 시즌에도 KIA의 선발로 활약하는 네일은 21일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5이닝을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런데 이범호 감독에 의하면 네일은 이날 실험실을 개장한 것이었다. 22일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이 감독은 “네일이 개막전에 나설지는 아직 모른다. 다만 지금 시즌 때 던질 수 있는 구종들을 자꾸 실험해 보고 있는 것 같다”며 네일의 실험실에 대해 귀띔했다.
네일은 실험실에서 변화 폭이 큰 구종들을 다수 활용했고, 이는 효과를 봤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네일의 뒤를 이어 등판한 최지민이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3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4실점을 한 것.
이 감독은 “네일이 내려간 이후에 (최)지민이가 조금 이득을 못 봤다. 타자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변화가 많은 공을 치다가, 아무리 구위가 있어도 똑바로 날아오는 공을 상대하게 되니 대응 능력이 발휘돼서 금방금방 공을 쳐 버렸다”며 네일의 실험실 개장으로 인해 후속 투수 최지민이 손해를 봤음을 언급했다.
네일이 변화무쌍한 투구로 5~7이닝을 잘 막아준다면 당연히 승리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다만 뒤에 나올 불펜 투수들의 투구 퀄리티도 동반 상승이 돼야 21일 경기에서와 같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이 감독과 코치진, 불펜 투수들이 모두 함께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