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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주 5대0 대승, 김기동 감독 창단 첫 개막 4연승 달성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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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프로축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광주전 대승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서울은 지난 1983년 창단 후 처음으로 개막 4연승을 기록했다. 서울을 올 시즌 K리그 홈 개막전인 광주전에는 2만 4122명의 팬들이 입장해 올 시즌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김기동 감독은 창단 후 첫 개막 4연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 "3연승을 했을 때도 몰랐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전에 서울이 개막 3연승을 하고난 후 5월까지 못 이겼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고민이 많았다. 선수들이 풀어지면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줬다. 우리가 원했던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왔다. 오늘 경기가 끝난 후 휴식 시간이 있다. 오랫동안 원정을 다녀오면서 지난 포항 원정 이후 몸살도 겪었다. 선수들도 힘들었을 것이다. 수호신 분들이 홈이나 원정이나 열정적으로 응원을 보내주신 것이 선수들에게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 팬들의 야유 대신 환호를 받은 것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쑥스러웠고 창피했다. 지난해에 많이 힘든 상황에서 버티면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분명히 승리하고 경기력이 좋아지면 나를 응원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승리를 가져오면서 팬들이 인정해 주시지 않나 생각한다. 외롭고 힘든 시간을 버티고 보니 이런 시간이 오는 것 같다. 올해는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 중 변화에 대해선 "상대도 전방에서부터 압박이 강했다. 풀어나가기 위해 안데르손에게 볼을 많이 뿌렸다. 10번 볼이 투입되면 한 번 밖에 살아나오지 못했다. 클리말라를 투입해 뒷공간을 노리려고 했다. (정)승원이는 측면으로 벌리면서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 (조)영욱이와 클리말라는 득점력이 있는 선수다. 상대가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 중 조영욱을 질책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김기동 감독은 "한 번씩 힘이 들면 가야할 자리에 가지 않는 습관이 있어 소리를 지른다. 그 공간으로 가야 상대가 힘들어지고 우리가 라인을 올릴 수 있다. 아직 그런 점에 있어 불편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동 감독은 광주전 다득점에 대해 "지난해 안데르손과 린가드는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으로 나왔다. 중거리 슈팅은 많았지만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들이 밖으로 나와 불편했다. 요구를 했지만 선수들 성향이 그랬다. 올해는 크로스가 올라갔을 때 선수들이 페널티에어리어로 투입되어 경합하다보니 기회가 나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광주전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한 야잔에 대해선 "고베전 이후 몸이 안되어 있어 본인도 당황스러워했다. 컨디션적으로 올라왔고 오늘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 본인의 몸도 올라온 것 같다. 많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 오늘 선발 투입하면서 고민을 했다. 오늘 경기 후 대표팀에 소집되기 때문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프로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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