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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반한 산체스, WBC 한국전 호투로 존재감 과시
마이데일리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갔다가 이 선수의 투구를 보고 반했다. 바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투수 크리스토퍼 산체스.
산체스는 최고 구속 159km를 던질 수 있는 좌완 투수로 한국과 8강전에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당시 산체스는 5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도미니카공화국이 4강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7일 니카라과와의 예선 2차전에서 1⅓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는데, 부진을 완전히 씻었다.
16일 귀국한 류현진은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산체스를 언급했다. 류현진은 "도미니카전 선발로 나선 산체스 선수가 정말 좋은 공을 던지더라. 그래서 부러웠다. 좋은 공을 가졌는데 구속도 빠르고, 변화구 제구도 잘 됐다. 산체스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산체스는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2021시즌 7경기 1승 평균자책 4.97, 2022시즌 15경기 2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5.63, 2023시즌 19경기 3승 5패 평균자책 3.44로 평범한 성적을 냈다.
류현진만 보고 반한 게 아니다. 2026 WBC에서 '슈퍼문'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맹활약한 문보경(LG 트윈스)도 "정말 많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단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아니라 올스타급 선수들이다. 유심히 지켜봤다. 사이영상 2등을 했던 산체스 투수 공도 쳐볼 수 있다는 게 좋은 경험이었다. 한국에서는 보기 쉽지 않은 공이니까, 좋았다고 밖에 말을 못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산체스를 상대로 점수는커녕 안타 뽑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에 아픔을 준 이 선수는 올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