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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9단, 센코컵 우승, 생애 두 번째 세계대회 정상 정복
포모스
김은지는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6 결승에서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을 상대로 2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김은지는 한국에 센코컵 세 번째 우승을 안겼다. 앞서 최정 9단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중반까지 승부의 균형이 이어졌지만 김은지가 상변 전투에서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주도권을 잡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후지사와가 약 80수 정도 더 버텼지만 형세를 뒤집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돌을 던졌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후지사와와의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을 기록했고, 일본 기사 상대로도 7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해 7월 이후 외국 기사와의 대국에서 17연승을 이어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 17연승에는 중국 랭킹 2위 양딩신 9단과 쉬이디 7단 등 남자 기사들과의 대국 승리도 포함돼 있다.
같은 날 열린 3·4위전에서는 일본 우에노 아사미 6단이 중국 저우훙위 7단을 상대로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다.
센코컵 우승 상금은 1천만엔(약 9천300만원), 준우승은 300만엔이다.
이번 우승으로 김은지는 개인 누적 상금 10억4천560만원을 기록하며 입단 6년 2개월 만에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