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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허인서 1군 첫 홈런, 최재훈 조언 속 주전 경쟁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는 2026시즌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허인서는 여수중-효천고 출신으로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2022시즌이 끝난 후 일찌감치 국군체육부대(상무)를 통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시즌에는 20경기 타율 0.172(29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허인서라는 이름 석 자를 알린 건 지난해 6월이었다. 10일과 11일 KBO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 이틀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 KBO 역대 3호 기록이었다. 퓨처스리그 공식 기록의 확인이 가능한 2010년 이후 4연타석 홈런 기록은 2018년 경찰야구단 이성규와 2024년 NC 한재환, 두 차례 있었다. 또한 KBO리그에서도 2000년 박경완(현대), 2014년 나바로(삼성), 2017년 로사리오(한화) 등 역대 세 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허인서는 호주 멜버른-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이재원이 잔류군 플레잉코치로 변신하면서 최재훈과 함께 한화 1군 안방을 이끌 선수가 필요해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허인서, 장규현, 박상언을 데리고 갔다. 하지만 연습경기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다. 허인서는 9경기 타율 0.183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4일 만난 허인서는 "캠프에서는 내가 생각했던 대로 안 됐다. 생각이 많았다. 한국에 들어와서 감독님이나 타격코치님께서 조언했던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연습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며 "너무 들려 맞는 것 같다고 하셔서, 눌러 쳐보라고 하셨다. 연습 때부터 그걸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인서는 "쳤을 때 잘 맞은 느낌은 있었는데, 넘어갈 줄은 몰랐다. 그래서 전력으로 달렸는데, 1군 야구장에서 치니 기분이 새롭더라"라고 덧붙였다.
어쩌면 올 시즌이 기회다. 그렇지만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단 시범경기 개막 세 경기 연속 선발 기회를 받으며 장규현, 박상언에 비해 앞서가는 모습이다.
허인서는 "캠프에서 투수들의 공이 좋았다. 투수가 제일 잘 던지는 공 위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 작년에 재원 선배님이 계실 때는 수비 쪽에서 많은 역할을 하셔서 재훈 선배님도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다"라며 "득점권 상황에서 안타를 맞았을 때 재훈 선배님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많이 여쭤본다. 나도 시즌에 들어가면 불안해 보이는 모습 없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포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