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 읽음
김혜성 다저스 2루 주전 경쟁, 시범경기 맹타 에스피날 변수
마이데일리
0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산티아고 에스피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그가 팀에 없다고 상상하기 어렵다."

LA 다저스 김혜성이 개막전 2루수로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인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스피날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7경기에 나와 10안타 2홈런 8타점 9득점 타율 0.625 OPS 1.761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때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당시만 해도 트리플A에 뒀다가 비상시 콜업할 수 있는 무난한 내야 옵션 정도로 여겨졌다"라며 "그런데 로버츠 감독은 최근 에스피날이 개막 로스터에 실제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 시범경기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할 것이라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일(한국시각) 2홈런 6타점을 치며 맹활약한 에스피날을 두고 “그가 팀에 없다고 상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LA 다저스 산티아고 에스피날./게티이미지코리아
어쩌면 토미 에드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다저스 개막 2루수는 김혜성이 유력해 보였다. 시범경기 4경기 6안타 1홈런 5타점 2도루 타율 0.462 OPS 1.154를 찍었다. 그리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 사이 에스피날이 치고 올라왔다.

다저스웨이는 "다저스 팬들에게는 반가운 놀라움이다. 팬들은 2루 경쟁이 김혜성과 알렉스 프리랜드 두 명의 싸움으로 압축됐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김혜성과 프리랜드 모두 여전히 경쟁 중이지만, 현재 흐름을 보면 프리랜드가 밀려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혜성은 현재 한국 대표팀으로 WBC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 도쿄에 있다. 다저스 캠프를 떠나기 전까지 그는 4경기에서 타율 .462, OPS 1.154, 1홈런 5타점으로 매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라며 "반면 프리랜드는 타율 .167, OPS .707로 부진하다.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답게 볼넷 9개, 삼진 3개라는 뛰어난 볼넷/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로스터 진입을 보장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LA 다저스 산티아고 에스피날./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다저스웨이는 "그리고 에스피날이 지금처럼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김혜성의 주전 자리까지 빼앗을 가능성도 있을까? 그럴 가능성도 있다"라며 "로버츠 감독의 칭찬은 계속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이 WBC에서 오래 살아남을 경우 김혜성은 당분간 다저스의 직접적인 관찰 범위에서 벗어나 있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