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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WBC 대만전 선발, 16년만 복귀전 8강행 사활
마이데일리
류현진이 8일 정오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만과의 C조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애당초 류현진의 대만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언급됐고, 류지현 감독도 7일 일본전을 마치고 공식발표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16년만의 대표팀 공식 복귀전이다.
과거와 추억은 접어두고, 한국은 대만과 호주를 반드시 잡아야 2위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 만약 대만에 패배할 경우 호주에 이겨도 대만(2승2패)과 동률이 되고, 현실적으로 8일 일본에 질 가능성이 큰 호주와도 동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한국, 대만, 호주가 나란히 2승2패로 물고 물린다. 자연스럽게 대만과 호주를 상대로 점수를 많이 내야 하고 적게 내줘야 하는 부담도 안았다.
어쨌든 8일 대만에 지면 호주를 이겨도 8강행을 확신할 수 없다. 다시 말해 선발로 나갈 류현진의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 류현진은 2일 한신 타이거즈와의 공식 연습경기서 2이닝 무실점 했다. 특유의 능구렁이 피칭을 선보였다. ABS가 아닌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과 각 구종의 구속차를 적극 활용해 한신 타자들을 갖고 놀았다.
류현진이 컨디션만 좋다면 대만을 상대로 3이닝을 잘 막아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도 9일 호주전이 최종전이니, 이제부터는 투구수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류현진이 컨디션이 좋다면 65구까지 채우고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게 맞다. 최소 3이닝, 투구수 관리가 잘 되면 4이닝까지도 기대해볼 만하다. 단, 타선이 잠잠하던 대만이 체코전 14-0 콜드게임 승리로 감각을 올린 건 변수다.
물론, 7일 일본전에 나선 불펜투수들의 대만전 투입 역시 가능하다. 51구를 소화한 선발투수 고영표를 제외한 조병현(26구), 손주영(18구), 고우석(13구), 박영현(14구), 김영규(12구), 김택연(21구) 모두 출격 준비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