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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어필 못했어" 23세 투수 향한 사령탑의 쓴소리…"보여주지 못하면 내 자리 없다" 왼손 이승현 이 악물었다
마이데일리
2002년생인 이승현은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지명 순위에서 알 수 있듯 큰 기대를 받았다.
2021년 1군에 데뷔해 41경기 1승 4패 7홀드 평균자책점 5.26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듬해 58경기 2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53으로 삼성의 왼손 필승조로 거듭났다. 2023년에도 7홀드를 챙기며 나름의 역할을 다했다.
선발 전환을 시도했다. 2024년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2025년 25경기 4승 9패 평균자책점 5.42로 커리어에서 가장 나쁜 성적을 찍었다.
박진만 감독은 이례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2년 동안 왼손 이승현이 5선발로 들어왔다. 그런데 확실하게 자기 어필을 못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수가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박진만 감독은 "오른손이 많다 보니 밸런스적으로는 왼손 이승현이 5선발을 맡아주는 게 제일 좋은 그림이다. 기량적인 부분에서 본인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했다.
이승현은 현재 괌 스프링캠프지에서 맹훈련 중이다. 6일 기준 벌써 5번의 불펜 피칭을 펼쳤다.
불펜 피칭을 마친 뒤 이승현은 "만족한다. 오늘은 63구를 던졌고, 지난번 불펜 피칭 때도 60구 던졌다. 공 개수를 많이 가져가고 있다. 지금은 팔로 공을 세게 던지기보다는 최대한 몸에 있는 힘을 공에 전달해서 던지려고 연습 중"이라고 했다.
이제는 성과를 내야 한다. 이승현은 구단의 지원을 받아 2024년 미국 CSP(Cressey Sports Performance), 2025년 호주리그(ABL) 등에서 훈련했다.
이승현은 "구단에서 기대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고, 잘할 자신 있다"고 했다.